![[안양=뉴시스] 김종택기자 = 요소수 품귀 현상이 빚어져 물류대란 우려가 커지고 있는 9일 오후 경기도 안양시 한 레미콘 공장 주차장에 트럭들이 주차돼 있다. 요소수 공급 불안정이 장기화할 경우 건설현장이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21.11.09.jtk@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1/11/09/NISI20211109_0018136923_web.jpg?rnd=20211109154709)
[안양=뉴시스] 김종택기자 = 요소수 품귀 현상이 빚어져 물류대란 우려가 커지고 있는 9일 오후 경기도 안양시 한 레미콘 공장 주차장에 트럭들이 주차돼 있다. 요소수 공급 불안정이 장기화할 경우 건설현장이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요소수 부족으로 대한민국이 마비 위기에 빠진 가운데 산업계가 요소 확보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특히 상사업계는 해외법인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가동하며 요소 확보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에서 요소수 품귀 현상으로 물류대란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지난 1일 LX인터내셔널 해외법인과 지사에는 요소수를 확보하라는 본사의 긴급지시가 타전됐다.
LX인터 해외 법인과 지사는 현지 요소 제조 업체와 유통업체를 파악해 보유 재고 규모와 구매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주재원들은 바로 현장으로 달려가 구입 협상에 나서고 있다. 거래를 성사시키기 위해 한국 본사와 해외 법인, 지사는 주말을 반납하고 밤낮없이 소통했다.
LX인터내셔널은 베트남·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4개 국가에서 늦어도 다음달 중 한국에 도착할 수 있는 요소수 1254t(125만4000리터)을 확보한 데 이어 중국에서 1차로 요소 1100t을 긴급 확보했다. 중국에서 확보한 요소는 차량용 요소수로 즉시 활용할 수 있다. 요소 1100t은 3300t(330만ℓ)의 요소수를 만들 수 있는 물량이다.
LX인터내셔널이 중국에서 요소 1100t을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은 한국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중국의 석탄화공사업에 진출했기 때문이다. 석탄화공은 석탄을 가공해 화학제품을 생산하는 산업이다. LX인터내셔널은 2013년 7월 중국 보위엔그룹으로부터 네이멍구지역에 위치한 보다스디 석탄화공 요소비료 플랜트의 지분 29%를 9200만 달러에 인수했다. 이 곳에서 1차로 1100t의 요소를 확보해 한국으로 가져올 계획이다. 이후 한국시장에서 필요시 추가적인 물량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1953년 설립된 '락희산업'을 모태로 하는 LX인터내셔널은 '럭키금성상사', 'LG상사'라는 사명으로 20개국 50여개의 글로벌사업 거점을 보유한 국내 대표 종합상사다. LX인터내셔널은 중국에서 수출검사 신청시 최우선적으로 심사를 받기 위해 본사와 해외법인이 대사관 및 관련 기관을 대상으로 해결책을 강구하고 있다. 또 산업통상자원부의 도움을 받아 신속한 통관을 위해 중국 현지 기관들과도 긴밀히 협의 중이며 물류를 담당하는 자회사인 LX판토스와도 지속 협의 중이다.
포스코인셔내셔널과 삼성물산 등 다른 종합상사들도 요소수 구하기에 동참했다.
재계에 따르면 정부는 요소수 대응 태스크포스(TF) 발족 하루 전인 지난 4일 요수수 문제 해결을 위해 기업 관계자들을 불러 의견을 청취했다. 요소수 수입을 하는 기업들이 이 자리에 참여했으며, 종합상사인 포스코인셔내셔널과 삼성물산도 포함됐다.
참가업체들은 요소수를 확보해달라는 직접적 요청은 없었다고 밝히고 있지만 민관이 합해 위기를 해결하자는 수준의 메시지는 전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삼성물산은 요소수 확보를 위한 민관TF에 참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삼성물산은 해외 지사와 거래처 등을 대상으로 요소수 수입처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요소수 수요가 많은 자동차업계와 철강업계 등도 요소수 수급을 위해 발로 뛰고 있다. 자동차업계는 신차에 요소수를 공급해 출고해야 하는 만큼 신차 출고에 지장이 없도록 하기 위해 요소수 확보와 공급처 다변화 등을 추진 중이다. 제철소 설비에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를 사용하고 있는 철강업계도 역시 요소수 수급 현황을 예의 주시하며 비상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호주 수입, 중국과 베트남 수입 예정 물량 등을 합해 약 3개월치의 차량용 요소수를 확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부는 중국 물량이 들어오기 전까지 군 비축 예비 요소수 20만ℓ를 민간에 공급할 방침이다. 다만 중국의 전력난 등 내부 상황이 여전하고 수출 제한 정책도 그대로인 만큼 요소수 품귀 사태가 쉽게 풀리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국내에서 요소수 품귀 현상으로 물류대란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지난 1일 LX인터내셔널 해외법인과 지사에는 요소수를 확보하라는 본사의 긴급지시가 타전됐다.
LX인터 해외 법인과 지사는 현지 요소 제조 업체와 유통업체를 파악해 보유 재고 규모와 구매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주재원들은 바로 현장으로 달려가 구입 협상에 나서고 있다. 거래를 성사시키기 위해 한국 본사와 해외 법인, 지사는 주말을 반납하고 밤낮없이 소통했다.
LX인터내셔널은 베트남·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4개 국가에서 늦어도 다음달 중 한국에 도착할 수 있는 요소수 1254t(125만4000리터)을 확보한 데 이어 중국에서 1차로 요소 1100t을 긴급 확보했다. 중국에서 확보한 요소는 차량용 요소수로 즉시 활용할 수 있다. 요소 1100t은 3300t(330만ℓ)의 요소수를 만들 수 있는 물량이다.
LX인터내셔널이 중국에서 요소 1100t을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은 한국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중국의 석탄화공사업에 진출했기 때문이다. 석탄화공은 석탄을 가공해 화학제품을 생산하는 산업이다. LX인터내셔널은 2013년 7월 중국 보위엔그룹으로부터 네이멍구지역에 위치한 보다스디 석탄화공 요소비료 플랜트의 지분 29%를 9200만 달러에 인수했다. 이 곳에서 1차로 1100t의 요소를 확보해 한국으로 가져올 계획이다. 이후 한국시장에서 필요시 추가적인 물량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1953년 설립된 '락희산업'을 모태로 하는 LX인터내셔널은 '럭키금성상사', 'LG상사'라는 사명으로 20개국 50여개의 글로벌사업 거점을 보유한 국내 대표 종합상사다. LX인터내셔널은 중국에서 수출검사 신청시 최우선적으로 심사를 받기 위해 본사와 해외법인이 대사관 및 관련 기관을 대상으로 해결책을 강구하고 있다. 또 산업통상자원부의 도움을 받아 신속한 통관을 위해 중국 현지 기관들과도 긴밀히 협의 중이며 물류를 담당하는 자회사인 LX판토스와도 지속 협의 중이다.
포스코인셔내셔널과 삼성물산 등 다른 종합상사들도 요소수 구하기에 동참했다.
재계에 따르면 정부는 요소수 대응 태스크포스(TF) 발족 하루 전인 지난 4일 요수수 문제 해결을 위해 기업 관계자들을 불러 의견을 청취했다. 요소수 수입을 하는 기업들이 이 자리에 참여했으며, 종합상사인 포스코인셔내셔널과 삼성물산도 포함됐다.
참가업체들은 요소수를 확보해달라는 직접적 요청은 없었다고 밝히고 있지만 민관이 합해 위기를 해결하자는 수준의 메시지는 전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삼성물산은 요소수 확보를 위한 민관TF에 참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삼성물산은 해외 지사와 거래처 등을 대상으로 요소수 수입처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요소수 수요가 많은 자동차업계와 철강업계 등도 요소수 수급을 위해 발로 뛰고 있다. 자동차업계는 신차에 요소수를 공급해 출고해야 하는 만큼 신차 출고에 지장이 없도록 하기 위해 요소수 확보와 공급처 다변화 등을 추진 중이다. 제철소 설비에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를 사용하고 있는 철강업계도 역시 요소수 수급 현황을 예의 주시하며 비상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호주 수입, 중국과 베트남 수입 예정 물량 등을 합해 약 3개월치의 차량용 요소수를 확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부는 중국 물량이 들어오기 전까지 군 비축 예비 요소수 20만ℓ를 민간에 공급할 방침이다. 다만 중국의 전력난 등 내부 상황이 여전하고 수출 제한 정책도 그대로인 만큼 요소수 품귀 사태가 쉽게 풀리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