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10일 주력주에 매수세 선행으로 4거래일 연속 오른 채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8.29 포인트, 0.10% 올라간 1만7559.65로 거래를 끝냈다. 8월 초 이래 3개월 만에 고가권에 진입했다.
1만7549.09로 출발한 지수는 1만7489.87~17575.44 간 좁은 범위를 오르내렸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5332.64로 12.93 포인트 상승했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시멘트·요업주가 0.33%, 방직주 1.47%, 전자기기주 0.22%, 건설주 1.18%, 금융주 0.27% 올랐다.
하지만 식품주는 0.20%, 석유화학주 0.24%, 제지주 0.20% 하락했다.
지수 편입 종목 중 463개는 상승했고 404개가 떨어졌으며 108개는 보합이다.
일본 구마모토에 반도체 공장을 건설한다고 발표한 시가총액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TSMC(臺灣積體電路製造)가 0.16% 올랐다.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도 0.93%, 광학렌즈주 다리광전 0.49% 상승했다.
항공운송주 창룽항공과 중화항공은 3.21%, 5.22% 급등했다. 궈찬(國産), 웨이성(威盛), 웨이젠(威健), 야오덩(耀登), 훙다 국제전자(宏達電)는 크게 치솟았다.
반면 유다광전과 췬촹광전 등 액정패널주가 동반해서 하락했다. 반도체 개발설계주 롄파가기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해운주 역시 나란히 급락했다. 창룽 1.64%, 양밍 0.86%, 완하이 3.54% 내렸다.
정펑(正峰), 중스(中視), 바오룽(寶隆), 이화(怡華), 성더(勝德)는 대폭 떨어졌다.
거래액은 3503억4000만 대만달러(약 14조9000억원)를 기록했다. 중화항공, 창룽항공, 융광(永光), 췬촹광전, 창룽(長榮)의 거래가 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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