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46명 접근, 30억원 챙겨
8명 검거하고 5명은 구속 송치

[서울=뉴시스] 이준호 기자 = 가짜 골프장 회원권을 판매해 수십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를 받는 김모씨 등 8명을 검거하고 이 중 5명은 지난달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골프장 회원권을 싸게 주겠다며 피해자 46명에게 접근한 뒤 가짜 회원권을 판매해 30억원 가까이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범행을 주도한 김씨는 골프 회원권 거래소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중국인 명의로 회사와 휴대전화를 만든 뒤 경찰 수사망을 피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또 현금인출과 전달, 수거책 역할은 서로가 알지 못하게 한 뒤 범행을 진행하는 등 조직적이고 치밀한 모습도 보였다.
이러한 방식으로 이들은 피해자들로부터 1인당 수천만원에서 최대 2억원까지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추가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최근 신설된 거래소법인 등을 대상으로 수사를 확대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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