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고 재사용 가능한 '이동형 냉각수조' 활용
![[세종=뉴시스] 전기자동차 화재진압 시험 모습. (사진= 소방청 제공) 2021.11.10.](https://img1.newsis.com/2021/11/09/NISI20211109_0000865683_web.jpg?rnd=20211109164123)
[세종=뉴시스] 전기자동차 화재진압 시험 모습. (사진= 소방청 제공) 2021.11.10.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서울소방학교는 지난 2일 충북소방본부, 한국소방산업기술원, 한국소방기구제작소와 함께 이동형 냉각수조를 활용한 전기자동차 화재 진압 시험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전기차 배터리는 특성상 불이나면 쉽게 진화되지 않는다. 유럽에서는 불이 붙은 전기차를 담글 수 있는 컨테이너를 활용하지만 비용과 인력이 많이 드는 단점이 있다.
반면 이동형 냉각수조는 방수·불연소재 섬유포 2장으로 차량을 감싸는 방식이다. 무게가 30㎏으로 운반이 용이하고 재사용이 가능하다.
이번 시험에서는 화재 차량을 이동시키지 않고 소방관 4명이 수조를 설치하는데 7분이 걸렸다. 물 6000리터(ℓ)를 채우는데는 약 15분 소요됐다. 다만 경사진 곳에서는 사용이 곤란하고 크기 제한으로 화물차 등 대형차량에는 적용할 수 없다는 점은 해결해야 할 숙제다.
성호선 서울소방학교장은 "이번 시험 결과는 이동형 냉각수조 제작 규격과 전기차 화재진압 전술 개발에 활용할 것"이라며 "소방학교 교재에도 반영해 다가오는 전기차 시대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전기차 배터리는 특성상 불이나면 쉽게 진화되지 않는다. 유럽에서는 불이 붙은 전기차를 담글 수 있는 컨테이너를 활용하지만 비용과 인력이 많이 드는 단점이 있다.
반면 이동형 냉각수조는 방수·불연소재 섬유포 2장으로 차량을 감싸는 방식이다. 무게가 30㎏으로 운반이 용이하고 재사용이 가능하다.
이번 시험에서는 화재 차량을 이동시키지 않고 소방관 4명이 수조를 설치하는데 7분이 걸렸다. 물 6000리터(ℓ)를 채우는데는 약 15분 소요됐다. 다만 경사진 곳에서는 사용이 곤란하고 크기 제한으로 화물차 등 대형차량에는 적용할 수 없다는 점은 해결해야 할 숙제다.
성호선 서울소방학교장은 "이번 시험 결과는 이동형 냉각수조 제작 규격과 전기차 화재진압 전술 개발에 활용할 것"이라며 "소방학교 교재에도 반영해 다가오는 전기차 시대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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