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수진 인턴 기자 = ‘멜랑꼴리아’ 임수정과 진경이 첨예한 대립 관계를 보여줄 예정이다.
오는 10일 첫 방송되는 tvN 드라마 ‘멜랑꼴리아’에서 낭만 교사 지윤수(임수정 분)와 아성고등학교 교무부장 노정아(진경 분)가 상반된 교육관으로 인한 갈등을 보여준다.
수학 교사 지윤수는 학생들에게 학문 자체의 즐거움을 가르쳐주고 싶어한다. 입시열이 뜨거운 아성고에서 지윤수의 가치관은 흔들리기 쉽다. 그러나 이전에 근무했던 학교에서 교내 수업만으로 수학 경시대회를 휩쓸고 명문대 진학까지 이뤘던 지윤수이기에 아성고 학부모들과 학생들은 그의 이력에 끌린다.
학부모들은 자신의 자녀가 지윤수가 이끄는 고급수학반에 들어가길 원하고,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지윤수가 어떻게 교육에 대한 자신의 신념을 지켜나갈 지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한편 아성고등학교 권력의 핵심인 교무부장 노정아는 지윤수와 다르다. 노정아 역시 학생들을 아끼나, 아성고 학생들을 좋은 대학에 보내기 위해서라면 부조리하고 비합법적인 일도 가리지 않는다는 점에서 지윤수와 차이점이 드러난다.
특히 사교계의 여왕이라는 별명을 지닐 정도로 노정아는 폭 넓은 인맥을 지녔으며, 타인을 자신의 편으로 만들 수 있는 처세술을 지녔다. 인맥을 바탕으로 막강한 정보력을 지닌 노정아는 이를 활용해 훗날 정재계 인사들이 모두 아성고 출신이길 바라는 거대한 야심을 숨기고 있다.
수학을 통해 저마다의 기쁨을 찾길 바라는 지윤수와 학생들을 학교 위상을 높여줄 수단으로 보는 노정아의 충돌은 불가피하다. 공개된 스틸컷에서도 학생들과 격없이 어울리는 지윤수와 엄격한 분위기의 노정아의 모습이 대비되어 앞으로 진행될 갈등을 예상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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