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기 대비 27.1% 증가…시장 전망치 22.7%
수입 20.6% 증가…무역수지 흑자 845.4억달러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중국이 전력난과 코로나19 재확산 등 악재 속에서 전망치를 상회한 수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7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10월 수출은 총 3002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7.1% 증가했다.
전월 28.1%보단 소폭 감소했지만,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22.7%보다 높았다.
기계, 전기제품 등이 수출 약 60%를 차지했다. 의료, 플라스틱 제품 등 노동 집약적 품목 비중은 18%로 나타났다.
수입은 2156억8000만달러로 지난해 동월 대비 20.6% 증가했다. 지난 9월 17.6%에 비해 다소 늘었다.
부동산 투자 감소에 따라 철광석 수입은 지난달까지 4.2% 감소했다. 전력난 관련 석탄 수입은 1.9% 증가했다.
10월 무역수지 흑자는 845억4000만달러로, 전달 667억6000만달러보다 증가했다.
부동산 침체로 인한 내수 위축, 전력난, 코로나19 재확산 등 악재 속에서도 중국 수출 증가율은 비교적 탄탄한 실적을 냈다.
미국과 유럽연합(EU) 수출은 올해 들어 가장 빠르게 증가했으며, 올해 1~10월 대미 무역수지 흑자는 총 3250억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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