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보관문화훈장 수훈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국민 아버지'로 통한 배우 송재호(1937~2020)가 7일 1주기를 맞았다. 고인은 지난해 7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송재호는 지난 1937년 평양에서 태어났다. 1959년 KBS 부산방송총국 성우로 데뷔했다. 1967년 860대1 경쟁을 뚫고 KBS 드라마 '아로운' 주인공으로 발탁되면서 TV 연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후 '영자의 전성시대'(1975)가 흥행하면서 주목 받았다. '세 번은 짧게 세 번은 길게'(1981), '보통사람들'(1982), '꼬방동네 사람들'(1982), 사랑이 꽃피는 나무'(1987), '용의 눈물'(1996), '명성황후'(2001), '고독이 몸부림칠 때'(2003), '살인의 추억'(2003), '그때 그 사람들’(2005), '그대를 사랑합니다'(2011), '연평해전'(2015) 등 드라마·영화 200여편에 출연했다.
'부모님 전상서'(2004~2005년 방송된 드라마)가 대표작이다. 따듯한 품성의 '안재효 교감' 역을 맡아 부모님에게 전상서를 쓰듯, 편지를 낭독하는 장면으로 시청자들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이 때 가정적인 아버지 이미지가 생겨났다.
자식을 먼저 보내는 안타까운 일도 겪었다. 지난 2000년 막내아들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것이다.
고인은 말년에도 연기 투혼을 불살랐다. 병세가 깊어지는 가운데도 2019년까지 영화 촬영 등을 했다. 2019년 개봉한 '질투의 역사' 등을 마지막 작품으로 남겼다.
연기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했다. 국제사격연맹 심판 자격증을 갖춰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사격 종목 보조심판을 맡기도 했다. 2007년 홀트아동복지회 홍보대사로 위촉된 이후 다양한 사회 봉사 활동도 했다.
지난달 말 '제12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에서 보관문화훈장을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송재호는 지난 1937년 평양에서 태어났다. 1959년 KBS 부산방송총국 성우로 데뷔했다. 1967년 860대1 경쟁을 뚫고 KBS 드라마 '아로운' 주인공으로 발탁되면서 TV 연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후 '영자의 전성시대'(1975)가 흥행하면서 주목 받았다. '세 번은 짧게 세 번은 길게'(1981), '보통사람들'(1982), '꼬방동네 사람들'(1982), 사랑이 꽃피는 나무'(1987), '용의 눈물'(1996), '명성황후'(2001), '고독이 몸부림칠 때'(2003), '살인의 추억'(2003), '그때 그 사람들’(2005), '그대를 사랑합니다'(2011), '연평해전'(2015) 등 드라마·영화 200여편에 출연했다.
'부모님 전상서'(2004~2005년 방송된 드라마)가 대표작이다. 따듯한 품성의 '안재효 교감' 역을 맡아 부모님에게 전상서를 쓰듯, 편지를 낭독하는 장면으로 시청자들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이 때 가정적인 아버지 이미지가 생겨났다.
자식을 먼저 보내는 안타까운 일도 겪었다. 지난 2000년 막내아들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것이다.
고인은 말년에도 연기 투혼을 불살랐다. 병세가 깊어지는 가운데도 2019년까지 영화 촬영 등을 했다. 2019년 개봉한 '질투의 역사' 등을 마지막 작품으로 남겼다.
연기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했다. 국제사격연맹 심판 자격증을 갖춰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사격 종목 보조심판을 맡기도 했다. 2007년 홀트아동복지회 홍보대사로 위촉된 이후 다양한 사회 봉사 활동도 했다.
지난달 말 '제12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에서 보관문화훈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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