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한국 정치 바꾸기 위해 실패 선택"
"文정부, 부동산·대북 정책 좋은 의도 인정"
진중권 "최악과 차악 선택 강요, 거부해야"
"文 인품 있어, 로봇 다루는 차이" 이재명 저격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7일 서울 마포구의 한 스튜디오에서 열린 안철수-진중권 ‘선을 넘다_대한민국 혁신 논쟁’ 북콘서트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11.07.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1/11/07/NISI20211107_0018130014_web.jpg?rnd=20211107112455)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7일 서울 마포구의 한 스튜디오에서 열린 안철수-진중권 ‘선을 넘다_대한민국 혁신 논쟁’ 북콘서트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11.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7일 "지금 국민들은 두 가지 선택을 강요받고 있다. 음주운전자와 초보운전자 중 한사람 뽑아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이날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 '선을넘다' 북콘서트에서 "(두 사람에) 대한민국 운명을 맡겨달라?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저도 국민에 새 선택지를 드리기 위해서 어렵게 나섰다"고 전했다.
또 "30년, 40년 정치 현장을 취재한 언론인 분들이 대한민국 정치 70여 년 역사상 이렇게 거대 양당에 속하지 않고 바깥에서 오래 살아남은 사람은 처음이다(라고 한다)"며 "저는 어려움을 선택했고, 나아가 실패를 선택했던 것 같다. 대한민국 정치 바꾸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진 전 교수도 "(이재명, 윤석열 후보가) 비호감도가 상당이 높다. 옛날엔 국민의힘이 최악이었다면 요즘엔 좀 뒤집혔다. 국민들한테는 말도 안되는, 최악과 차악의 선택지가 강요되는 것"이라며 "저는 그걸 거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을 보탰다.
안 대표는 "문재인 정부가 잘한 점이 있나"라는 질문에 "문 정부에도 공과 과가 있다고 생각한다. 부동산 정책도 그렇고, 소득주도성장도 좋은 의도로 시작했다고 하는 건 의심 안 한다. 대북 관계에 있어서도 극단적, 적대적 관계보다는 어떻게 하면 평화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인지 방점을 찍고 노력한 것 다 인정한다"면서도 "문제는 현실을 너무 몰랐다"고 지적했다.
진 전 교수는 "(정부여당은) 정책을 정치로 이해한다. 정책은 합리적으로 접근해야 하는데 뭐든 정치 구호로 접근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인품은 있다. 그리고 로봇을 다루는 방식은 (이재명 후보와) 차이가 좀 있다. 대통령 지지율이 어느 정도 나오는 건 그런 부분"이라고 이재명 후보를 저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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