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향 "남편 명의신탁 불송치"…민주당 "그럼 복당해야"

기사등록 2021/11/05 11:11:23

권익위 전수조사 투기 의혹 제기 후 제명 당해

"언론, '부동산 투기' 범죄자 악마적 프레임 씌워"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윤미향 무소속 국회의원이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정의기억연대 사건' 사기 등 혐의 3차 공판기일에 출석하고 있다. 2021.10.29. livertrent@newsis.com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윤미향 무소속 국회의원이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정의기억연대 사건' 사기 등 혐의 3차 공판기일에 출석하고 있다. 2021.10.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이창환 기자 = 배우자의 부동산 명의신탁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제명 당했던 윤미향 무소속 의원이 경찰 수사 결과 불송치 처분을 받은 것으로 5일 확인됐다.

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11월 4일, 경남경찰청에서 우편등기가 집에 도착했다. 제 남편의 부동산명의신탁 혐의에 대한 불송치 결정 통지였다"고 전했다.

불송치란 경찰이 범죄 혐의점이 없다고 판단해 사건을 검찰에 송치하지 않고 매듭지었다는 뜻이다. 민주당 비례대표였던 윤 의원은 국민권익위원회 전수조사에서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돼 경찰 수사에 넘겨지면서 민주당으로부터 출당 조치를 받았다.

이에 대해 윤 의원은 "전국 각지 종이신문과 인터넷 신문, 방송 등에 제 얼굴이 '부동산투기' 범죄자와 같은 또다른 악마적 프레임이 덧씌워져 보도되었고, 저에 대한 희롱과 모욕의 댓글들이 연이어 확산되었다"며 "제 의정활동은 차치하고서라도 제 부모님을 비롯하여 고향 친지분들, 무엇보다도 제 시어머님과 시댁 가족들의 충격은 너무나 컸다.  저로 인해 겪는 고통들에 대해 너무나 죄송해서 고개를 들 수가 없었다"고 술회했다.

그는 "그러나 그 역시 제가 지난 30년동안 거리에서의 삶을 이 곳 국회로 이어오면서 감수해야 할 일인가 보다고 생각하며 그 온갖 욕들을 감당해왔다"면서 "그동안 남편과 시누이는 성실하게 경찰 조사에 임했고, 그 결과를 겸허하게 기다린 끝에 이렇게 불송치 결정을 받았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더 적극적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제가 찾아가야 할 아픔이 있는 자리들을 살피며 낮은 자세로 제가 다양한 길에서 만나는 분들을 겸허하게 섬기며 의정활동을 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민주당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단 회의 후 만난 기자들이 윤 의원 불송치에 대한 입장을 묻자 "그렇게 되면 복당해야 한다"며 "그동안 우리가 부동산 문제가 권익위에서 제기된 분에 대해선 탈당을 권유하고 비례대표 의원은 제명하면서 무혐의 처리되면 복당시키겠다고 공언 한 바 있으니까 그렇게 처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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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향 "남편 명의신탁 불송치"…민주당 "그럼 복당해야"

기사등록 2021/11/05 11:11:2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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