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野 대선후보 선출날 적진 '대구' 공략

기사등록 2021/11/05 06:30:00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4일 서울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주식시장 발전과 개인투자자 보호를 위한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1.11.0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4일 서울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주식시장 발전과 개인투자자 보호를 위한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1.11.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선출되는 5일 보수의 텃밭인 대구를 찾는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경북대학교에서 강연을 한 뒤 서문시장을 방문해 TK(대구·경북) 민심에 지지를 호소한다.

이 후보가 대구를 찾는 것은 지난 9월11일 민주당 대선 전국 순회경선 대구 합동연설회 이후 약 두 달여 만이다.

내년 3월9일 대선에서 맞붙을 국민의힘 후보가 선출되는 날 민주당 취약지인 대구를 찾음으로써 국민의힘 후보에게 쏠리는 주목도를 분산시켜 컨벤션 효과를 차단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 후보는 지난 경선에서 자신을 지지했던 대구 20대 청년과 점심식사를 하는 것으로 대구 일정을 시작한다. 이후 경북대를 찾아 학생들과 1시간30여분 동안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이 후보의 대구 행보는 취약지역의 취약계층인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여론조사에서 20대에서 낮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이어 대구 정치 1번지 서문시장을 찾는다. 서문시장은 보수 대권 주자들이 서민 이미지를 구축하고 민심을 청취하는 대표적 장소다.

이 후보는 안동 출신으로 TK가 자신의 정치적 근거지이기도 하다. 대선 승리를 위해 TK 지역에서도 20% 안팎의 득표를 해야 유리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 후보는 지난 7월 대선 출마 선언을 한 후 안동을 시작으로 전국을 순회 방문했다. 지난 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경부고속도로 건설도 언급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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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1/11/05 06:3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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