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택공급 빨라졌다…오세훈 취임후 8만가구 진행

기사등록 2021/11/04 11:00:00

최종수정 2021/11/04 11:04:05

서울시 "스피드 주택공급 정책 순항"

"주요 재건축 단지도 사전 준비작업"

[서울=뉴시스]정병혁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5월26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재개발 활성화를 위한 규제완화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2021.11.04.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정병혁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5월26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재개발 활성화를 위한 규제완화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2021.11.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 취임 이후 서울시내에서 주택 8만호에 대한 공급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4일 그동안 개발 억제정책으로 묶여있던 주택공급사업을 정상화한 결과 주택공급 절차를 밟고 있는 곳이 약 8만호에 달한다고 밝혔다. 오 시장의 대표 공약인 '스피드 주택공급' 정책이 순항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공급 절차가 진행 중인 물량은 '정비계획 수립단계' 1만7000호, '착공 전 인허가 단계' 4만8000호, '착공 및 준공' 1만7000호 등이다. 

우선 서울시는 도시계획위원회와 도시재정비위원회 등 각종 위원회 심의 33건과 정비구역지정 고시 2건으로 1만7000세대의 정비계획안을 통과시켰다.

대표적인 구역은 한남5구역 2555세대, 개포우성7차 1234세대, 전농구역 1122세대, 신길음구역 855세대 등이다. 한남5구역의 경우 지난 2006년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된 이후 10년 이상 사업이 지지부진했던 곳이다. 지난달 서울시 도시재정비위원회가 재정비촉진계획안을 통과시킴에 따라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착공 전 인허가를 마친 물량은 약 4만8000세대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재개발 18개 구역 1만6372세대, 재건축 25개 단지 1만6148세대, 기타 주택건설사업 16곳 5004세대 등 모두 3만7000세대의 재개발·재건축 인허가가 완료됐다.

건축심의를 통과한 재건축 단지는 잠실 미성크로바 1850세대, 이문4구역 3541세대, 대치우성1차 712세대 등이다. 역세권 청년주택 1만세대에 대한 인허가도 마무리 단계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오 시장 취임 이후 지금까지 착공·준공된 물량은 1만7000세대로 집계됐다. 이문1재정비촉진구역(3069세대)를 비롯한 13개 구역 9000세대가 착공됐고, 장위1구역(939세대) 등 12개 구역 8000세대가 준공됐다.

시는 여의도 등 주요 재건축 단지에 대해서도 주민 대표들과 간담회 등을 통해 절차 재개를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민간 재개발, 주요 재건축 단지 절차 재개, '신속통합기획' 적용 등으로 주택 공급을 늘려 2030년까지 주택 80만호 공급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주택공급 확대를 통한 부동산 시장 안정화와 서민 주거안정은 서울시의 핵심 정책과제이자 서울비전 2030에서 제시한 최우선 목표 중 하나"라며 "2030년까지 80만호 주택 공급을 달성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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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택공급 빨라졌다…오세훈 취임후 8만가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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