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동고분박물관 소장 유물 6개 박물관에 대여
금동허리띠, 청동완, 동령 등
[김해=뉴시스] 김상우 기자 = 경남 김해시 대성동고분박물관은 소장 관리하고 있는 83개 유적 1만291점 유물 가운데 100점을 전국 6개 박물관에 대여해 전시한다고 3일 밝혔다.
국립경주박물관, 국립김해박물관, 국립대구박물관, 부산정관박물관은 특별전시실에서, 국립중앙박물관과 창녕박물관은 상설전시실에서 김해의 유물을 전시한다.
대여 유물은 대성동 88호분 출토 금동허리띠(경남유형문화재 제668호), 청동완, 동령 등 대성동고분박물관의 학술발굴에서 출토된 유물들로 가야문화의 국제성과 우수성을 대표하는 유물들이다.
대여 기간은 짧게는 6개월에서 길게는 1년이며 금관가야 김해의 유물들이 서울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 전시되어 가야문화 우수성을 알리고 대성동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홍보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대성동고분박물관은 가야 대표 박물관으로 김해지역 출토 중요 유물의 유출 방지와 체계적인 관리, 운영을 통해 매년 국가귀속유물을 관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른 박물관에 유물을 대여하여 가야왕도 김해의 역사와 가야문화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한편 대여로 비게 되는 전시실에는 수장고에 보관 중인 유물 중 비슷한 것이나 복제품을 전시하여 관람객 불편을 최소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