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메타버스' 시동 걸었다…"내년부터 3단계 도입"

기사등록 2021/11/03 11:15:00

도입-확장-정착 등 3단계 걸쳐 구현…총 39억 투입

[서울=뉴시스] 서울시는 비대면 소통채널로 급부상한 메타버스 플랫폼에 '메타버스 서울'을 구축한다고 3일 밝혔다. 내년부터 3단계에 걸쳐 경제‧문화‧관광‧교육‧민원 등 시정 전 분야 행정서비스를 메타버스 생태계에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1.11.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서울시는 비대면 소통채널로 급부상한 메타버스 플랫폼에 '메타버스 서울'을 구축한다고 3일 밝혔다. 내년부터 3단계에 걸쳐 경제‧문화‧관광‧교육‧민원 등 시정 전 분야 행정서비스를 메타버스 생태계에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1.11.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서울시가 비대면 소통채널로 급부상한 메타버스 플랫폼에 '메타버스 서울'을 구축한다.

내년부터 3단계에 걸쳐 경제·문화·관광·교육·민원 등 시정 전 분야 행정서비스를 메타버스 생태계에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3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메타버스 서울 추진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전국 지자체 중 메타버스 관련 중장기 계획을 발표한 것은 서울시가 처음이다. 메타버스 기본계획은 오세훈 시장이 '서울비전 2030'에서 제시한 미래감성도시 분야 핵심전략 중 하나이기도 하다.

먼저 시는 공공·민간의 메타버스 동향과 서비스 수요를 반영해 7개 분야 20개 추진과제를 기본계획에 담았다. 7개 분야는 ▲경제(메타버스 활용 산업생태계 육성) ▲교육(메타버스 기반 체감형 학습지원) ▲문화관광(시공간 제약 없는 온택트 문화 마케팅) ▲소통(시민 중심의 맞춤형 열린 소통) ▲도시(현실과 가상을 결합한 도시혁신) ▲행정(현실보다 편리한 신개념 가상 행정) ▲인프라('메타버스 서울'의 안정적인 인프라 조성) 등이다.

경제 분야에서는 오프라인으로 이뤄졌던 기업 지원 서비스를 메타버스에서 구현해 해외 투자유치를 지원한다. 또 기업간 교육·협력의 장을 마련해 코로나로 위축된 산업생태계의 활성화를 꾀한다. 기업 육성을 위한 디지털콘텐츠 제작 교육, 캠퍼스타운 창업기업들의 네트워킹도 메타버스 공간에서 이뤄진다.

교육 분야에서는 서울시민대학의 가상 캠퍼스를 메타버스 공간에 조성한다. 서울런은 강의, 멘토링, 진로설명회 등과 연계해 메타버스 환경에서 다양한 실감형 콘텐츠를 제공한다.

메타버스 서울은 도입(2022년)-확장(2023~2024년)-정착(2025~2026년) 3단계에 걸쳐 구현한다. 내년에는 1단계 사업으로 플랫폼을 구축하고 경제·교육·관광 등 7개 서비스를 도입한다. 총 39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플랫폼은 내년 1월 입찰을 통해 사업자를 선정하고 연말까지 구축을 완료해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박종수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메타버스는 기술 수준, 사용자 수요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공공수요와 민간기술을 결합한 '메타버스 서울'이란 신대륙을 개척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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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메타버스' 시동 걸었다…"내년부터 3단계 도입"

기사등록 2021/11/03 11:15: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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