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3시…올해 산청국악축제 마지막 공연
[산청=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산청군과 기산국악제전위원회는 오는 6일 오후3시 산청 기산국악당에서 ‘2021 산청국악축제’ 마지막 공연인 ‘승전무(중요무형문화재 제21호)’ 공연을 펼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마지막 공연은 지난 10월 한달간 온라인 비대면으로 진행됐던 산청국악축제 프로그램을 정부의 위드 코로나 방침에 따라 오프라인으로 전환·개최한다.
‘승전무’는 중요무형문화재로 통영에서 전승돼 온 궁중무고형의 통영 북춤과 통영 검무로 이뤄져 있다.
이번 기산국악당 무대에서는 이 충무공이 싸움터와 병선 위에서 장졸들의 사기를 북돋기 위해 활용한 ‘검무’와 함께 조선시대 삼도수군 통제영의 교방청에 속한 기녀가 추던 ‘북춤’을 선보일 예정이다.
승전무는 1968년 중요 무형문화재 제21호로 지정됐다. 이후 1987년 통영검무와 합설되며 완전한 승전무의 형태를 갖추게 됐다.
산청군과 기산국악제전위원회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한편 무대 주변 관람객의 안전을 위한 안전요원을 배치·안내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군은 기산국악당을 중심으로 꾸준히 국악 상설공연을 개최하는 등 민족예술의 부흥과 계승, 대중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며 “올해 마지막으로 열리는 산청국악축제 공연을 통해 많은 분들이 경남의 무형문화재는 물론 우리소리의 아름다움을 다시 한 번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