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고메즈 여사 "너무 아름답다" 감탄
국내 비건 가방 브랜드, 닥나무 소재로 제작
유지현 대표 "지속가능한 패션 추구할 것"
![[로마=뉴시스] 김진아 기자 = G20 정상회의 참석차 로마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30일 오전(현지시간) G20 정상 배우자들과의 친교를 위해 방문한 로마 콜로세움에서 브리짓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부인과 인사하고 있다. 2021.10.30. bluesod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1/10/30/NISI20211030_0018100550_web.jpg?rnd=20211030223728)
[로마=뉴시스] 김진아 기자 = G20 정상회의 참석차 로마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30일 오전(현지시간) G20 정상 배우자들과의 친교를 위해 방문한 로마 콜로세움에서 브리짓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부인과 인사하고 있다. 2021.10.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이탈리아를 방문 중인 김정숙 여사가 선보인 '한지 핸드백'이 화제가 되면서 온라인에서 품절 사태가 벌어졌다.
청와대에 따르면 김 여사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각) 로마 카피톨리니 박물관에서 진행된 배우자 프로그램 행사에 참석해 스페인 베고냐 고메즈 여사에게 "한지는 일년생 닥나무로 만들어 숲을 사라지게 하지 않는다"며 한지 핸드백을 소개했다. 이어 "사람을 위해 자연을 해치지 않는 물건"이라며 "한국에서는 친환경적인 생산을 장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고메즈 여사는 "한국의 한지로 만든 가방이 너무 아름답다"며 "한국의 젊은 분들이 전통과 자연을 보존하기 위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고 있는 것은 지구를 위해 바람직한 일이다"고 감탄했다. 이날 김 여사는 G20 정상 배우자들과 "자연과 사람이 어울려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국제사회가 노력해야 한다"는데 공감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3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김 여사가 든 한지 핸드백은 국내 비건 가방 브랜드 '페리토(PERITO)'의 '블레드 깃털백'으로 확인됐다. '동물의 희생 없이 아름답고 좋은 가방을 만든다'는 취지로 선보인 가방이 주목을 받으면서 온라인몰에서는 주요 상품이 속속 품절되고 있다.
페리토 측은 공지를 통해 "현재 주문이 많아서 김정숙 여사님의 블래드백과 피노백이 품절된 상태"라며 "주문량이 한번에 몰리게 되어 품절 공지를 늦게 올렸다"고 밝혔다. 이어 "핸드메이드 제품이라 재입고까지 2~3주 정도 소요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가방을 직접 디자인한 유지현 페리토 대표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사전에 청와대에서 연락이 없었고 개인적으로 주문을 한 것 같다"며 "지난해 11월 브랜드를 론칭한 후 그간 판매량이 많지 않았는데 어제 블래드백과 피노백이 품절됐고, 나머지 제품도 빠르게 품절되고 있다. 영광스러운 일이다"고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김 여사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각) 로마 카피톨리니 박물관에서 진행된 배우자 프로그램 행사에 참석해 스페인 베고냐 고메즈 여사에게 "한지는 일년생 닥나무로 만들어 숲을 사라지게 하지 않는다"며 한지 핸드백을 소개했다. 이어 "사람을 위해 자연을 해치지 않는 물건"이라며 "한국에서는 친환경적인 생산을 장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고메즈 여사는 "한국의 한지로 만든 가방이 너무 아름답다"며 "한국의 젊은 분들이 전통과 자연을 보존하기 위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고 있는 것은 지구를 위해 바람직한 일이다"고 감탄했다. 이날 김 여사는 G20 정상 배우자들과 "자연과 사람이 어울려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국제사회가 노력해야 한다"는데 공감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3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김 여사가 든 한지 핸드백은 국내 비건 가방 브랜드 '페리토(PERITO)'의 '블레드 깃털백'으로 확인됐다. '동물의 희생 없이 아름답고 좋은 가방을 만든다'는 취지로 선보인 가방이 주목을 받으면서 온라인몰에서는 주요 상품이 속속 품절되고 있다.
페리토 측은 공지를 통해 "현재 주문이 많아서 김정숙 여사님의 블래드백과 피노백이 품절된 상태"라며 "주문량이 한번에 몰리게 되어 품절 공지를 늦게 올렸다"고 밝혔다. 이어 "핸드메이드 제품이라 재입고까지 2~3주 정도 소요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가방을 직접 디자인한 유지현 페리토 대표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사전에 청와대에서 연락이 없었고 개인적으로 주문을 한 것 같다"며 "지난해 11월 브랜드를 론칭한 후 그간 판매량이 많지 않았는데 어제 블래드백과 피노백이 품절됐고, 나머지 제품도 빠르게 품절되고 있다. 영광스러운 일이다"고 밝혔다.

김정숙 여사가 G20 배우자 프로그램에서 휴대한 한지 핸드백 '페리토'. (사진/페리토 홈페이지 캡처)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한지 가방은 비건 가죽이라고 말하지 않으면 동물 가죽과 다르지 않을 정도로 유사하다. 페리토는 '500g의 기적'이라며 깃털 같은 가벼움과 강한 내구성을 지녔다고 소개했다. 친환경 닥나무 소재로 만든 비건 가죽 가방으로 99.9%의 자연 항균력을 갖고 있고, 오염과 스크래치에 강해 부담 없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32만7000원이다.
유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지속 가능한 패션을 고민하다가 비건 가방을 생각하고, 국내에서 비건 가죽을 제작하는 업체를 물색했다"며 "그냥 보면 동물 가죽과 구별이 안 될 정도로 소재가 고급스럽고, 내구성이 비건 가죽 업체를 만나 동물 가죽이 아니어도 더 좋은 물건을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고 제품 개발 취지를 밝혔다.
실제 코로나19 확산 이후 MZ세대를 중심으로 환경 및 동물 복지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비건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친환경 트랜드에 발 맞춰 전 세 세계 패션업계도 잇따라 친환경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프랑스 명품 에르메스는 미국 친환경 스타트업 마이코워스와 함께 올해 하반기 버섯 뿌리에서 얻은 가죽 '실바니아' 소재를 활용한 빅토리아백'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는 최근 목재 펄프와 비스코스, 밀과 옥수수에서 검출한 폴리우레탄을 합성해 만든 신소재를 활용해 비건 운동화를 선보였다.
유 대표는 "패스트 패션은 굉장히 큰 오염 요인"이라며 "패션이 불가피하다면, 개인은 물론 사회도 이롭게 하는 지속가능한 패션을 지향한다. 앞으로 가방 외에도 라이더를 위한 비건 재킷, 비건 펫용품 등 다른 분야에도 도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유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지속 가능한 패션을 고민하다가 비건 가방을 생각하고, 국내에서 비건 가죽을 제작하는 업체를 물색했다"며 "그냥 보면 동물 가죽과 구별이 안 될 정도로 소재가 고급스럽고, 내구성이 비건 가죽 업체를 만나 동물 가죽이 아니어도 더 좋은 물건을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고 제품 개발 취지를 밝혔다.
실제 코로나19 확산 이후 MZ세대를 중심으로 환경 및 동물 복지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비건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친환경 트랜드에 발 맞춰 전 세 세계 패션업계도 잇따라 친환경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프랑스 명품 에르메스는 미국 친환경 스타트업 마이코워스와 함께 올해 하반기 버섯 뿌리에서 얻은 가죽 '실바니아' 소재를 활용한 빅토리아백'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는 최근 목재 펄프와 비스코스, 밀과 옥수수에서 검출한 폴리우레탄을 합성해 만든 신소재를 활용해 비건 운동화를 선보였다.
유 대표는 "패스트 패션은 굉장히 큰 오염 요인"이라며 "패션이 불가피하다면, 개인은 물론 사회도 이롭게 하는 지속가능한 패션을 지향한다. 앞으로 가방 외에도 라이더를 위한 비건 재킷, 비건 펫용품 등 다른 분야에도 도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