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1일 중국 경기둔화 우려로 매도 선행하면서 내림세를 이어간 채 5거래일째 속락 개장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지난달 29일 대비 108.89 포인트, 0.42% 떨어진 2만5268.35로 출발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주말보다 35.04 포인트, 0.39% 밀린 8926.69로 장을 열었다.
전날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가 49.2로 9월보다 0.4 포인트 저하, 2개월 연속 경기축소 국면에 처했다.
개장 후 나온 10월 차이신 제조업 PMI는 예상 이상으로 상승했지만 중국 경기감속에 대한 경계감이 매도를 불렀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와 검색엔진주 바이두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전기차주 비야디와 훠궈주 하이디라오는 밀리고 있다.
부동산주와 석유 관련주 역시 내리고 있다. 기술주로 이뤄진 항셍과기 지수는 하락하고 있다.
반면 중국 국유은행 교통은행은 견조하게 움직이고 있다. 의약품 온라인 판매주 징둥건강도 상승하고 있다.
중국 가전주 하이얼즈자(海爾智家) 역시 매수 유입으로 오르고 있다.
항셍지수는 오전 11시7분(한국시간 12시7분) 시점에는 344.87 포인트, 1.36% 내려간 2만5032.37을 기록했다.
H주 지수도 오전 11시8분 시점에 109.69 포인트, 1.22% 저하한 8852.04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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