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화평, 全 사과요구에 "내가 본인 아니지 않나"
월남참전 서경석 "盧, 너그럽고 부하믿은 대대장"
강창희·강경화·한광옥, 정의선 등 정관재계 조문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29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 빈소에서 조문객이 조문하고 있다. 2021.10.29. bjk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1/10/29/NISI20211029_0018096876_web.jpg?rnd=20211029152914)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29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 빈소에서 조문객이 조문하고 있다. 2021.10.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소현 기자 = 29일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빈소에는 5~6공화국 출신 인사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노태우 정부에서 경제수석과 보건사회부 장관을 지낸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도 자리를 지켰다.
1980년 12.12 군사쿠데타 당시 전두환 보안사령관의 비서실장으로서 5공화국에서 대통령 보좌관, 정무1수석 등을 지낸 허화평씨는 이날 오전 11시께 빈소를 찾았다.
허씨는 노 전 대통령에 대해 "병상에 계시다 운명하셨는데, 훗날 뒤돌아보면 큰 업적을 남겼다"며 "대통령으로서 성공적인 업무를 수행했다. 아마 국민 기억에 오래남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노 전 대통령이 생전 5.18광주민주화운동 희생자와 유족에게 사과한 데 대해선 "여기서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 고인을 위해서도 덕담을 하는 게 좋지 않겠나"라며 말을 아꼈다.
1980년 5월 당시 시민군 기획실장을 지낸 박남선씨가 지난 27일 조문 뒤 '전두환도 늦지 않았으니 사과해달라'고 촉구한 데 대해서도 "내가 이야기할 본인(전두환 전 대통령)이 아니지 않나. 아무리 물어봐도 이야기할게 없다"고 답을 하지 않았다.
지난 1969년 노 전 대통령 휘하에서 베트남전에 참전했던 서경석 전 육군 중장은 "작전계획을 만들어서 설명하면 '잘하고와' 딱 네자 그걸로 끝이었다"고 노 전 대통령을 회고하며 "너그럽고 부하를 믿는 게 노태우 대대장의 특징이었다. 근사한 대통령으로 남았으면 좋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날 빈소에는 허화평씨와 서경석 전 중장 외에도 김종인 전 위원장, 금진호 전 상공부 장관, 이용만 전 재무부 장관, 김진현 전 과학기술처 장관 등 5~6공화국 인사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강창희 전 국회의장,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 한광옥 전 대통령비서실장 등 정관계 인사들과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 등 재계 인사들도 이날 빈소를 찾았다.
한편 노 전 대통령의 빈소는 당초 2호실에서 이날 오전 1호실인 특실로 옮겨졌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이미 1호실 특실에서 하는 걸로 결정이 됐었지만, 이미 1호실에 사람이 있어서 2호실을 사용하고 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1980년 12.12 군사쿠데타 당시 전두환 보안사령관의 비서실장으로서 5공화국에서 대통령 보좌관, 정무1수석 등을 지낸 허화평씨는 이날 오전 11시께 빈소를 찾았다.
허씨는 노 전 대통령에 대해 "병상에 계시다 운명하셨는데, 훗날 뒤돌아보면 큰 업적을 남겼다"며 "대통령으로서 성공적인 업무를 수행했다. 아마 국민 기억에 오래남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노 전 대통령이 생전 5.18광주민주화운동 희생자와 유족에게 사과한 데 대해선 "여기서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 고인을 위해서도 덕담을 하는 게 좋지 않겠나"라며 말을 아꼈다.
1980년 5월 당시 시민군 기획실장을 지낸 박남선씨가 지난 27일 조문 뒤 '전두환도 늦지 않았으니 사과해달라'고 촉구한 데 대해서도 "내가 이야기할 본인(전두환 전 대통령)이 아니지 않나. 아무리 물어봐도 이야기할게 없다"고 답을 하지 않았다.
지난 1969년 노 전 대통령 휘하에서 베트남전에 참전했던 서경석 전 육군 중장은 "작전계획을 만들어서 설명하면 '잘하고와' 딱 네자 그걸로 끝이었다"고 노 전 대통령을 회고하며 "너그럽고 부하를 믿는 게 노태우 대대장의 특징이었다. 근사한 대통령으로 남았으면 좋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날 빈소에는 허화평씨와 서경석 전 중장 외에도 김종인 전 위원장, 금진호 전 상공부 장관, 이용만 전 재무부 장관, 김진현 전 과학기술처 장관 등 5~6공화국 인사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강창희 전 국회의장,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 한광옥 전 대통령비서실장 등 정관계 인사들과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 등 재계 인사들도 이날 빈소를 찾았다.
한편 노 전 대통령의 빈소는 당초 2호실에서 이날 오전 1호실인 특실로 옮겨졌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이미 1호실 특실에서 하는 걸로 결정이 됐었지만, 이미 1호실에 사람이 있어서 2호실을 사용하고 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