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용 로봇 나온다' 현대로템, 산업계 이어 농업 분야로

기사등록 2021/10/29 10:56:38

최종수정 2021/10/29 16:26:41

"최적화된 웨어러블 로봇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현대로템의 웨어러블 로봇은 현대차와 기아, 현대제철을 포함한 자동차·중공업·조선·물류·유통 분야에서 이미 상용화, 산업현장에 적용되고 있다.

현대로템은 실증 단계를 거쳐 향후 국내·외 시장에 농업용 웨어러블 로봇을 대량 생산·보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농업 분야뿐만 아니라 다른 산업 분야에서 요구하는 웨어러블 로봇을 보급해 시장을 점차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미 여러 산업군으로부터 구매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현재 웨어러블 로봇 국내·외 유통 및 서비스망을 구축하고 있다"며 "12년간 개발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장 전반에 최적화된 웨어러블 로봇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로템은 지난 6월 한국전력공사와 대전에 있는 한전 전력연구원에서 '전력분야 공사작업자 안전 및 근력보강용 로봇 개발'에 대한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전력분야 공사작업자가 간접활선 작업을 할 때 발생하는 피로도를 덜어주기 위한 전용 웨어러블 로봇을현대로템이 현대자동차와 공동 개발한 웨어러블 로봇의 사업 분야를 기존 제조산업군에서 농업 분야로 확대한다.

현대로템은 이달 21~31일 전남 나주시 전남도농업기술원에서 열리는 '2021 국제농업박람회'에 '근력보조 웨어러블 로봇'을 전시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전시된 로봇은 '벡스'(VEX·조끼형 웨어러블 로봇)와 'H-프레임'(지게형 웨어러블 로봇), '첵스'(CEX·의자형 웨어러블 로봇) 등 3종이다. 벡스는 장시간 팔을 들어올리는 작업을 할 때 팔과 어깨의 피로감을 덜어주는 장비로 전원을 따로 공급하지 않아도 되는 데다 무게도 2.5㎏으로 가볍다. H-프레임은 물체를 바닥에서 허리높이까지 들어올리는 작업에 효과적이다. 첵스는 앉은 자세에서 착용자의 자세를 지지해주는 데 도움을 준다.

이 제품들은 농업 현장에서 높은 곳에 있는 과일 수확이나 무거운 수확물 운반, 키가 작은 작물 관리 등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로템은 지난 8월,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서비스 로봇 보급 사업'에서 농업인들의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고 작업 효율성을 높이는 로봇을 제공하는 '농작업에 적합한 웨어러블 로봇의 농기계화 개발·보급' 과제 주관기업으로 선정됐다.


현대로템의 웨어러블 로봇은 현대차와 기아, 현대제철을 포함한 자동차·중공업·조선·물류·유통 분야에서 이미 상용화, 산업현장에 적용되고 있다.

현대로템은 실증 단계를 거쳐 향후 국내·외 시장에 농업용 웨어러블 로봇을 대량 생산·보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농업 분야뿐만 아니라 다른 산업 분야에서 요구하는 웨어러블 로봇을 보급해 시장을 점차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미 여러 산업군으로부터 구매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현재 웨어러블 로봇 국내·외 유통 및 서비스망을 구축하고 있다"며 "12년간 개발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장 전반에 최적화된 웨어러블 로봇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로템은 지난 6월 한국전력공사와 대전에 있는 한전 전력연구원에서 '전력분야 공사작업자 안전 및 근력보강용 로봇 개발'에 대한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전력분야 공사작업자가 간접활선 작업을 할 때 발생하는 피로도를 덜어주기 위한 전용 웨어러블 로봇을 개발하고 현장에 적용하는 것이 목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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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용 로봇 나온다' 현대로템, 산업계 이어 농업 분야로

기사등록 2021/10/29 10:56:38 최초수정 2021/10/29 16:2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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