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다시 2000명대…'학교·병원' 중심 집단감염 지속

기사등록 2021/10/28 15:16:01

최종수정 2021/10/28 15:39:43

서초구 고교 총 10명…김천시 초교 26명 무더기

안산시 한방병원·수원시 병원도…사업장·교회 등

전 세계 신규 확진, 7주 연속 감소세→증가 전환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28일 오전 대구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2021.10.28.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28일 오전 대구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2021.10.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일 만에 다시 2000명을 넘어선 가운데, 학교와 병원을 중심으로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28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고등학교와 관련해 지난 24일 첫 확진자(지표환자) 발생 이후 9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0명이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학생 8명, 가족 1명, 지인 1명이다.

충남 당진시 초등학교와 관련해서도 지난 25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8명이 추가돼 총 9명이 확진됐다. 지표환자를 포함해 모두 학생이다.

충남 금산군 중학교와 관련해서는 역시 지난 25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9명이 추가 감염돼 총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학생 7명, 가족 3명이다.

경북 김천시 초등학교와 관련해서는 지난 26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25명이 무더기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26명이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학생 24명, 가족 2명이다.

감염 취약시설인 병원에서도 신규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

경기 안산시 한방병원과 관련해 지난 26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24명이 한꺼번에 추가되면서 총 25명이 확진됐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종사자 13명, 환자 12명이다.

경기 수원시 병원과 관련해서는 지난 23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23명이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24명이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종사자 9명, 환자 10명, 기타 5명이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28일 오전 대구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2021.10.28.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28일 오전 대구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2021.10.28. [email protected]
사업장과 학원, 교회, 목욕탕 등 일상 곳곳에서도 신규 집단감염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

경기 남양주시 택배사업과 관련해 지난 19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8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총 19명이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종사자 15명, 가족 4명이다.

부산 사하구 사업장과 관련해서도 지난 25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3명이 확진돼 총 14명이 감염됐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종사자 11명, 가족 3명이다.

광주 동구 연기학원과 관련해서는 지난 26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5명이 추가돼 총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원생 3명, 강사 3명이다.

아울러 대구 북구 교회와 관련해 지난 26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9명이 무더기 감염되면서 총 20명이 확진됐다. 경남 창원시 목욕탕과 관련해서도 지난 23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24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총 25명이다.

한편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최근 1주간 전 세계 신규 확진자는 296만명으로 전주(283만명)보다 소폭 증가했다. 7주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가 증가로 돌아선 것이다.

특히 유럽은 동유럽을 중심으로 신규 확진자가 급증해 5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러시아의 최근 1주간 신규 확진자가 24만명으로 6주 연속 급증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사망자도 7288명으로 최대다. 독일은 전주 대비 45.4% 급증한 9만명으로 올해 5월 이후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영국 역시 1주간 신규 확진자가 33만명으로 5주 연속 증가해 올해 1월 이후 최대를 경신했다.

싱가포르는 1주간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가 각각 2만4000명, 76명으로 가장 많았다. 코로나19 격리 병상의 89%, 모든 중환자 병상의 67%가 가용 중으로 일반 의료 대응이 지연되는 것으로 보고됐다고 방대본은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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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다시 2000명대…'학교·병원' 중심 집단감염 지속

기사등록 2021/10/28 15:16:01 최초수정 2021/10/28 15:3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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