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현지서 '체험하는 척' '먹는 척' 홍보
"마케팅 통해 제주 잠재 고객 확보할 것"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관광공사는 연중 추진하고 있는 '제주 척 캠페인'이 중화권에서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제주 척 캠페인'은 중국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겨냥해 제주의 문화, 음식, 자연, 여행을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기획한 온·오프라인 결합형 캠페인이다.
이 캠페인은 올해 4월 중국 남부지방 대형도시인 주요 거점도시에서 총 5회 진행됐다.
특히 중국 현지와 제주를 연결하는 온라인 생중계, 인플루언서의 라이브 방송 및 포스팅 등 중국 MZ세대가 선호하는 온라인을 활용해 자국 잠재 개별 여행객에게 제주 관광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있다.
현재 '제주 척 캠페인'의 온라인 홍보는 누적 9600만뷰에 이르고 있다.
'제주 척 캠페인'이 중국 MZ세대로부터 호응을 얻자 중국 대형브랜들과 함께하는 홍보도 확대되고 있다.
공사는 중국 대표 문화공간 브랜드인 '열시서점'과 함께 중국 대표 2선 도시인 샤먼에서 '척 캠페인 : 제주에서 체험하는 척'을 지난 21일부터 내달 22일까지 샤먼 내 대형 쇼핑몰에서 진행하고 있다.
방문객들은 '열시서점' 오프라인 문화공간에서 여유롭게 책을 읽으며, 제주 특색 음료를 맛볼 수 있고, 제주테마 포토존을 즐길 수 있다.
또 중국 베이징에선 중국 대표 온라인 여행사 취날과 함께 '척 캠페인 : 제주에서 먹는 척'을 추진했다.
한국과 중국을 연결하는 이원 쿠킹클래스가 28일 진행됐다. 한국 선생님이 직접 클래스를 진행하고, 중국 베이징 현장에서 클래스에 참여했다. 온라인 통한 참여도 이뤄졌다.
특히 최근 화제가 된 오징어게임의 달고나를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의 경우 25명을 모집하는 베이징 현장 클래스에 단 이틀간 100여명이 신청할 정도로 인기가 뜨거웠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시대 해외 소비자를 대상으로 연중 추진한 이색 캠페인이 MZ세대 소비자에게 큰 관심을 끌었다"며 "위드 코로나 시대에 하나둘씩 열리고 있는 하늘길 여행 회복이 기대되면서 공사는 마케팅 선점을 통해 제주로의 잠재 고객을 확보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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