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현실 연애"…전종서·손석구 로코 '연애 빠진 로맨스'(종합)

기사등록 2021/10/27 12:58:00

데이팅 앱 소재 로맨스물

[서울=뉴시스]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 전종서 손석구. (사진=CJ ENM 제공) 2021.10.2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 전종서 손석구. (사진=CJ ENM 제공) 2021.10.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충무로가 주목하는 대세 배우 전종서와 손석구가 로맨스 영화로 만났다.

27일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의 제작보고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배우 전종서, 손석구와 정가영 감독이 참석했다.

영화는 연애는 싫지만 외로운 건 더 싫은 자영(전종서)과 일도 연애도 뜻대로 안 풀리는 우리(손석구)가 데이팅 앱을 통해 만나며 벌어지는 로맨스를 담았다.

전종서와 손석구의 첫 로맨스 호흡으로 기대를 모은다. 전종서는 이전의 강렬한 이미지와 180도 다른 생기발랄한 매력을 뽐내며 연기 변신을 꾀한다. 손석구는 친근하고 인간적인 캐릭터로 공감대를 자극할 예정이다.

배우들은 전형적인 로맨스물이 아니라고 입을 모았다. 요즘 남녀의 연애관을 솔직하고 위트있게 현실적으로 담아냈다는 설명이다.

[서울=뉴시스]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 전종서. (사진=CJ ENM 제공) 2021.10.2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 전종서. (사진=CJ ENM 제공) 2021.10.27 [email protected]


영화 '버닝', '콜'의 강렬한 연기로 단 두 작품 만에 관객을 사로잡으며 최근 할리우드까지 진출한 전종서는 첫 로맨스 장르에 도전했다.

전종서는 "연기를 시작했을 때는 로맨스물은 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이번 작품은 기존 로맨스와는 결이 다르다"며 "이 영화의 강점, 매력은 발칙함이다. 정가영 감독님이 쓴 시나리오의 파격성과 발칙함에 큰 매력을 느껴서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자영 캐릭터에 대해서는 "365일 술을 달고 산다. 솔직하면서도 여린 구석이 있다. 과거에 받았던 상처 때문에 센 척하는 모습도 있다. 어떤 부분에서는 나와 많이 닮았다고 느꼈다"고 소개했다.

주인공의 로맨스와 관련해서는 "자영은 본인의 진심을 우리한테 보여주지 않는다. 자영이 왜 그럴까에 대한 이야기다. 둘이 솔직한 얘기를 하는 것 같지만 왜 썸만 탈까 하는 호기심도 자극할 것 같다. 관객분들이 대리 만족하거나 공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서울=뉴시스]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 손석구. (사진=CJ ENM 제공) 2021.10.2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 손석구. (사진=CJ ENM 제공) 2021.10.27 [email protected]


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 '멜로가 체질'부터 최근 넷플릭스 'D.P.'까지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손석구는 도회적이고 세련된 이미지를 내려놓고 어설프면서도 인간미 넘치는 ‘우리’ 역을 통해 친근한 매력을 선보인다.

손석구는 "(전종서와 다르게) 로맨스물을 가장 좋아한다"고 웃어 보였다. 그는 "로맨스, 코미디를 좋아하는데 이번 영화가 로맨틱 코미디 장르다. 정말 웃기다"며 "시작부터 다른 로맨스 영화다. 솔직함의 수위가 진짜다. 현실에서 보는 사람들의 연애를 그냥 옮긴 것 같다. 현실 공감 150%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가영 감독님의 영화를 다 봤고 팬이었다"라며 "작품을 고를 때 많이 생각하는 편인데, 이 작품은 제안을 받은 바로 그날 출연하겠다고 했다. 원래 파격적인 글을 쓰는 감독님이다. 정말 하고 싶었다"고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고민한 지점도 언급했다. 손석구는 "시나리오에는 서른 초반 나이로 나온다. 실제 나이는 마흔 살인데, 외모나 정서적으로도 (잘 표현할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 했다.

우리 캐릭터와 관련해서는 "열망과 욕망은 가득하지만 되는 일은 없는 캐릭터다. 30대 초반에 나도 (우리와 같은) 시기를 겪어 공감이 많이 됐다"고 전했다

'비치온더비치', '밤치기' 등 전작에서 여성의 사랑과 욕망을 대담하고 재치있게 그려낸 정가영 감독의 상업 영화 데뷔작이다.

정 감독은 "두 사람이 만나 서로 감정을 공유하고 갈등을 겪게 되면서 조금 더 자기 자신에 대해 관찰하고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라며 "연애를 하거나 썸타는 분들, 연애를 하지 않는 분들 모두 즐겁게 볼 수 있는 영화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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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칙한 현실 연애"…전종서·손석구 로코 '연애 빠진 로맨스'(종합)

기사등록 2021/10/27 12:58: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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