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일상회복추진단, 첫 업무추진계획 보고회 개최
[순천=뉴시스]김석훈 기자 = 전남 순천시는 위드 코로나 전환 이후 실물경제 회복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시는 26일 일상회복추진단의 첫 업무추진계획 보고회를 개최하고, 28개 부서의 일상회복 방안 및 추진계획을 확인했다.
이날 보고회의 초점은 지역경제 회복에 맞춰졌다.
장기간 지속된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어려운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자립을 돕고, 전통시장·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방안에 대한 집중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11월 5일 소상공인의 날을 맞아 순천시 소상공인 희망 페스타를 개최해 그간 힘들었던 소상공인을 위로하고, 라이브커머스·마케팅 기회를 제공키로 했다.
10월 30일부터는 상권별 상인회를 중심으로 플리마켓·버스킹 공연 등 마케팅 행사개최를 지원한다. 또 농특산품 직거래장터 개설, 라이브커머스 등 온라인 판매지원을 통해 유통판로를 확대할 계획이다.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및 대출이자 지원 등을 통해 유망 중소기업을 육성하고, 소상공인 손실보상금 지급도 조속히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 2018년 개소한 청년 챌린지 숍과 같은 빈점포를 활용한 창업 지원, 착한 임대인에 대한 건물 리모델링 지원, 코로나 피해 시민이 영업할 수 있는 만물장터 운영 등 다양한 아이디어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11월 이후 예정된 푸드앤아트페스티벌, 문화재 야행, 동아시아문화도시 폐막행사 등도 정상개최하고, 읍면동 대항 체육대회를 열어 시민 화합의 자리를 마련한다.
그간 비대면 위주의 평생학습 강의도 대면 수업으로 전환하고, 경로당·노인복지관·청소년수련 시설 등의 프로그램도 재개하며, 도서관 개관 시간 연장·대출 서비스 확대 등을 통해 시민 문화 향유 기회도 확대한다.
그동안 코로나19 대응을 전담했던 보건소 감염병관리과는 11월 1일부터 기능변경을 통해 재택치료를 지원하고, 신종 감염병을 관리·대응하게 된다.
허석 순천시장은 보고회에서 "관계기관, 전문가 등으로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일상회복 정책 결정시 시민의견을 충분히 수렴해야 한다"며 "시민들이 이른 시일 내에 안전하게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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