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정부는 막대한 부채로 유동성 위기를 겪는 주요 부동산 개발업체를 소환, 문제 해결 방안에 관해 협의하고 있다고 재련망(財聯網) 등이 26일 보도했다.
매체는 관련 사정에 밝은 소식통을 인용해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옵쇼어 달러채권을 대량 발행한 중국 부동산 개발사들을 베이징으로 호출했다고 전했다.
발전개혁위 외자사의 면담 통지에 전국 각지의 부동산 기업 대표들이 서둘러 속속 베이징에 도착해 이날 오후 회의에 임했다고 한다.
소식통은 발전개혁위 외자사와 부동산 기업 간 회의에선 정확한 달러채권 규모를 파악하고 상환능력이 어떤지를 점검하는 한편 해소 대책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2017년 이래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는 앞다퉈 옵쇼어 달러채권을 발행해 해외에서 방대한 자금을 끌어들였다.
지난 2019년에는 100곳에 달하는 부동산 업체가 옵쇼어 채권을 발행해 5052억 위안(약 92조2300억원)의 자금을 유치하면서 절정에 올랐다. 이는 전체 발행고의 64%를 차지했다.
2020년 이후에는 당국의 규제정책으로 중국 부동산 업계의 달러채권 발행은 크게 위축했다. 올해 들어선 9월까진 2379억 위안의 달러채권을 내놓았는데 작년 동기에 비해서는 24% 감소했다.
부동산 기업의 옵쇼어 채권은 2021년부터 상환 만기가 급증하고 있으며 올해와 내년, 2023년 기한 도래액이 각각 3000억 위안(54조7770억원) 이상이다. 특히 2023년 만기인 달러채권은 3755억 위안에 이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매체는 관련 사정에 밝은 소식통을 인용해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옵쇼어 달러채권을 대량 발행한 중국 부동산 개발사들을 베이징으로 호출했다고 전했다.
발전개혁위 외자사의 면담 통지에 전국 각지의 부동산 기업 대표들이 서둘러 속속 베이징에 도착해 이날 오후 회의에 임했다고 한다.
소식통은 발전개혁위 외자사와 부동산 기업 간 회의에선 정확한 달러채권 규모를 파악하고 상환능력이 어떤지를 점검하는 한편 해소 대책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2017년 이래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는 앞다퉈 옵쇼어 달러채권을 발행해 해외에서 방대한 자금을 끌어들였다.
지난 2019년에는 100곳에 달하는 부동산 업체가 옵쇼어 채권을 발행해 5052억 위안(약 92조2300억원)의 자금을 유치하면서 절정에 올랐다. 이는 전체 발행고의 64%를 차지했다.
2020년 이후에는 당국의 규제정책으로 중국 부동산 업계의 달러채권 발행은 크게 위축했다. 올해 들어선 9월까진 2379억 위안의 달러채권을 내놓았는데 작년 동기에 비해서는 24% 감소했다.
부동산 기업의 옵쇼어 채권은 2021년부터 상환 만기가 급증하고 있으며 올해와 내년, 2023년 기한 도래액이 각각 3000억 위안(54조7770억원) 이상이다. 특히 2023년 만기인 달러채권은 3755억 위안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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