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글로벌 백신 허브로"…정부, ADB와 파트너십 체결

기사등록 2021/10/26 11:56:35

최종수정 2021/10/26 12:08:44

기재부, 한-ADB 보건 협력 LOI

개도국 교육생 60명 韓서 교육

전염병 대응 노하우 개도국 전달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서울역 임시 선별 검사소를 찾은 한 시민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2021.10.11. kkssmm99@newsis.com 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련 없음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서울역 임시 선별 검사소를 찾은 한 시민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2021.10.11. [email protected] 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련 없음

[세종=뉴시스] 김진욱 기자 = 정부가 아시아개발은행(ADB)과 손잡고 한국을 세계의 '백신 허브'로 키우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26일 보건복지부와 함께 이런 내용을 담은 '한-ADB 백신·보건 협력 의향서(LOI)'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ADB는 아시아·태평양 국가의 경제·사회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국제 금융기관이다.

이 LOI의 주요 내용은 ▲아시아·태평양 역내 백신 생산 전문 인력 양성 ▲민간 투자 촉진을 위한 역내 백신 생산 확대 ▲개발도상국 전염병 대응 및 보건 시스템 강화 지원이다.

이에 따라 한국의 바이오 전문 인력 양성 사업인 '한국형 나이버트(K-NIBRT)'에 ADB가 참여할 예정이다. 아일랜드 국립 아이오 전문 인력 양성 센터(NIBRT)의 교육 과정을 국내에 도입하는 프로그램이다. 역내 개도국을 대상으로 한-ADB 공동 백신 공정 교육 과정을 개설, 전문 인력을 키우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내년부터 ADB의 추천을 받은 역내 개도국 교육생 60명을 K-NIBRT에서 교육시키기로 했다.

수출 금융 등 한국의 정책 금융과 ADB의 민간 금융 지원 제도도 연계한다. 한국 백신 기업이 개도국에 현지 생산 공장을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역내 백신 생산 공급 사슬 강화를 촉진하는 것이 목적이다.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전염병 조기 감시 시스템, 진단 검사 센터 등 한국의 전염병 대응 시스템 조성 노하우를 개도국에 전달하는 기술 지원 사업도 함께 시작한다.

윤태식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은 "이번 LOI 체결은 아·태 지역 최대 개발 은행인 ADB와 한국이 역내 백신·보건 협력을 위한 핵심 파트너로 발전할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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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글로벌 백신 허브로"…정부, ADB와 파트너십 체결

기사등록 2021/10/26 11:56:35 최초수정 2021/10/26 12: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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