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부터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에 개설
[신안=뉴시스] 박상수 기자 = 전남 신안군은 오는 11월부터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에 중고 농기계 직거래 활성화를 위한 '1004섬 중고 농기계 직거래 마켓'을 개설해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1004섬 중고 농기계 직거래 마켓'은 농민들이 대리점에 지급해야 할 중고 농기계 구입에 따른 매매 중개 수수료를 절약하고, 중고 농기계가 제값을 받고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용은 신안군에 주소를 두고 있으며,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농·축산인과 법인은 누구나 쉽게 가입을 할 수 있다.
마켓을 통한 중고 농기계의 모든 거래는 마켓에 가입한 거래 당사자들끼리 자유롭게 진행되며, 마켓 문자 알림 설정으로 새로운 매물을 바로 확인함으로써 필요할 때 중고 농기계를 매매할 수 있다.
또 마켓 댓글을 통해 이웃 읍·면의 정보를 공유하고 신안군의 농정업무를 홍보하는 등 신안군 농민들의 소통의 장으로써도 활용도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군에서는 마켓의 직거래 실적에 따라 내년에는 중고 농기계 수리비도 지원할 계획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농민들이 중고 농기계의 제값을 받고, 중고 농기계 매매 수수료를 절약하는 등 경제적 부담이 다소나마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향후 농기계 수리비를 지원, 중고 농기계의 장기간 사용으로 물자절약과 환경보전에도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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