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시20분부터 40분간 온라인클래스 등 접속 불가
자가진단앱·나이스도 영향…현재 정상 복구 운영
학생·학부모·교사 불편…3교시 일괄 출결 인정도
[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25일 오전 발생한 KT 통신망 오류로 인해 EBS 온라인클래스 등 일선 학교의 원격수업과 교육행정정보시스템(나이스) 등 관련 업무가 약 40분간 차질을 빚은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스쿨넷 서비스를 사용하는 17개 시·도 1만2849곳의 학교, 유치원, 기관 중 7742곳(60.3%)이 인터넷 서비스 마비로 불편을 겪었다. 학교와 기관 내부 행정망 등 전용회선은 오류 없이 정상적으로 작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KT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20분께 전국에서 KT의 인터넷·모바일·IPTV·전화 등 모든 서비스가 장애로 중단됐다. 이로 인해 KT 데이터센터를 이용하는 인터넷 서비스도 동시다발적으로 중단됐다. 11시57분부터는 순차적으로 복구되고 있다. KT 측은 '대규모 디도스 공격'이 이번 사태 원인이라고 보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은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 e학습터와 EBS 온라인클래스 등 공공학습관리시스템도 일부 접속 오류를 보였다. KT 통신망이 정상화된 이후에는 모두 복구됐다.
일선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 사이에서는 원격수업 관련 불만이 터져나왔다. 지난달 비수도권은 대부분 전면등교를 실시하고 있으나 수도권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매일 3분의 1의 학생들이 원격수업을 받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확진자가 나온 학교 등도 마찬가지다.
이처럼 학교 수업에서 널리 활용되는 학습관리시스템이 중단됨에 따라 e학습터 콜센터에는 이날 오전 11시30분부터 12시 사이 관련 장애 34건이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당황스럽다는 학생·학부모·교사들의 반응이 잇따랐다.
트위터에서는 '실시간 수업 도중 튕겨서 당황했다', '선생님이 KT 인터넷 회선 사용자라 아예 온라인클래스를 할 수 없게 됐다' '인터넷 문제로 온라인클래스 3교시 (출결이) 그냥 인정됐다' 등의 경험이 다수 올라왔다.
한 학부모는 "집에서 원격수업을 하던 아이에게 인터넷이 안 된다는 연락이 와서 일하던 도중 급하게 알아봤다", 교사들도 "왜 하필 이 시간에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 모르겠다"며 불편을 호소했다.
대학생들도 불편을 겪기는 마찬가지였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카페에서 줌 수업을 들으려고 음료를 시키자 마자 인터넷 오류로 수업이 연기됐고 이후 바로 인터넷이 정상화됐다"는 상황을 전했다.
이날 오전 나이스, 자가진단앱, 재해복구센터 운영도 장애가 발생했다. 서울과 경기 일부 ▲인천 ▲부산 ▲울산 ▲경남 ▲광주 ▲전북 ▲대전 ▲충북 ▲제주 ▲대구 등 KT 통신망을 사용하는 12개 시·도교육청의 인터넷 서비스도 모두 복구 완료됐다.
KT 통신망이 전국적으로 먹통이 된 것은 2018년 11월 KT 아현지사 화재 사고 이후 3년 만이다. 당시에는 서울 강북 지역과 수도권 북서부 등으로 피해 지역이 한정됐으며, 코로나19 이전이어서 학교 수업이 큰 영향을 받진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스쿨넷 서비스를 사용하는 17개 시·도 1만2849곳의 학교, 유치원, 기관 중 7742곳(60.3%)이 인터넷 서비스 마비로 불편을 겪었다. 학교와 기관 내부 행정망 등 전용회선은 오류 없이 정상적으로 작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KT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20분께 전국에서 KT의 인터넷·모바일·IPTV·전화 등 모든 서비스가 장애로 중단됐다. 이로 인해 KT 데이터센터를 이용하는 인터넷 서비스도 동시다발적으로 중단됐다. 11시57분부터는 순차적으로 복구되고 있다. KT 측은 '대규모 디도스 공격'이 이번 사태 원인이라고 보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은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 e학습터와 EBS 온라인클래스 등 공공학습관리시스템도 일부 접속 오류를 보였다. KT 통신망이 정상화된 이후에는 모두 복구됐다.
일선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 사이에서는 원격수업 관련 불만이 터져나왔다. 지난달 비수도권은 대부분 전면등교를 실시하고 있으나 수도권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매일 3분의 1의 학생들이 원격수업을 받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확진자가 나온 학교 등도 마찬가지다.
이처럼 학교 수업에서 널리 활용되는 학습관리시스템이 중단됨에 따라 e학습터 콜센터에는 이날 오전 11시30분부터 12시 사이 관련 장애 34건이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당황스럽다는 학생·학부모·교사들의 반응이 잇따랐다.
트위터에서는 '실시간 수업 도중 튕겨서 당황했다', '선생님이 KT 인터넷 회선 사용자라 아예 온라인클래스를 할 수 없게 됐다' '인터넷 문제로 온라인클래스 3교시 (출결이) 그냥 인정됐다' 등의 경험이 다수 올라왔다.
한 학부모는 "집에서 원격수업을 하던 아이에게 인터넷이 안 된다는 연락이 와서 일하던 도중 급하게 알아봤다", 교사들도 "왜 하필 이 시간에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 모르겠다"며 불편을 호소했다.
대학생들도 불편을 겪기는 마찬가지였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카페에서 줌 수업을 들으려고 음료를 시키자 마자 인터넷 오류로 수업이 연기됐고 이후 바로 인터넷이 정상화됐다"는 상황을 전했다.
이날 오전 나이스, 자가진단앱, 재해복구센터 운영도 장애가 발생했다. 서울과 경기 일부 ▲인천 ▲부산 ▲울산 ▲경남 ▲광주 ▲전북 ▲대전 ▲충북 ▲제주 ▲대구 등 KT 통신망을 사용하는 12개 시·도교육청의 인터넷 서비스도 모두 복구 완료됐다.
KT 통신망이 전국적으로 먹통이 된 것은 2018년 11월 KT 아현지사 화재 사고 이후 3년 만이다. 당시에는 서울 강북 지역과 수도권 북서부 등으로 피해 지역이 한정됐으며, 코로나19 이전이어서 학교 수업이 큰 영향을 받진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