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입국자 자가격리 면제 시작…한국 내달부터 적용

기사등록 2021/10/21 10:33:04

지난달 독일·브루나이에 이어 영국·미국 등 7개국 확대

한국 내달부터 면제…태국·호주 이어 亞 세번째 면제국

[싱가포르=신화/뉴시스] 19일 싱가포르 창이 공항 출국장에서 한 여행객이 짐을 끌고 나오고 있다. 싱가포르 정부는 코로나19로 국경이 축소되면서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들의 싱가포르 여행을 위해 '백신 접종 완료 전용 노선'(VTL: Vaccinated Travel Lane)을 운용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9월 초부터 독일과 브루나이의 백신 접종 완료 여행객은 VTL을 통해 아무런 통제나 검역 없이 입국할 수 있게 된다. 2021.08.20.
[싱가포르=신화/뉴시스] 19일 싱가포르 창이 공항 출국장에서 한 여행객이 짐을 끌고 나오고 있다. 싱가포르 정부는 코로나19로 국경이 축소되면서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들의 싱가포르 여행을 위해 '백신 접종 완료 전용 노선'(VTL: Vaccinated Travel Lane)을 운용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9월 초부터 독일과 브루나이의 백신 접종 완료 여행객은 VTL을 통해 아무런 통제나 검역 없이 입국할 수 있게 된다. 2021.08.20.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강력한 코로나 팬테믹 방역조치를 취해온 싱가포르가 21개월 동안 지속해온 국경통제를 풀고 10개국 시민을 자가격리없이 받아 들이기 시작했다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라 영국,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캐나다, 홍콩 등지에서 오는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은 자유롭게 싱가포르를 여행할 수 있게 됐다.

싱가포르는 지난 달 독일과 브루나이에서 오는 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를 면제했으며 한국은 내달부터 면제키로 했다.

지금까지는 싱가포르 입국자들은 자기 비용으로 호텔에서 자가격리를 하거나 싱가포르내 자택에서 격리해야 했다.

싱가포르는 태국과 호주에 이어 아시아국가들중 세번째로 자가격리 면제를 시작했다.

싱가포르 정부가 새 정책 실시 방침을 밝히면서 수천명의 해외 거주자가 싱가포르로 귀국하려고 몰려 항공료가 치솟고 싱가포르항공사 주식도 지난 9일 8% 급등해 지난 4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싱가포르가 국경 통제를 완화하면서 팬데믹이 시작한 이래 급증해온 해외 노동자 유출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총생산액이 3,440억달러(약 413조원)에 달하는 싱가포르 경제는 외국인 노동력에 크게 의존하고 있으며 최근 외국인 주민 비율이 지난 6월 팬데믹 이전에 비해 10.7% 줄어든 것으로 보도됐었다.

국경통제가 완화됨에도 불구하고 싱가포르는 2인까지만 식당에서 함께 식하하는 것을 허용하고 식당에서의 음악 연주를 금지하는 등 엄격한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싱가포르 입국자 자가격리 면제 시작…한국 내달부터 적용

기사등록 2021/10/21 10:33:04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