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민은행 단기 유동성 18.4조원 공급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20일 경기회복 추이와 내외 금리차, 코로나19 동향 등을 반영해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절상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6.4069위안으로 전날 1달러=6.4307위안 대비 0.0238위안, 0.37% 올렸다. 6월 중순 이래 4개월 만에 고가권에 진입했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5.5925위안으로 전일 5.6270위안보다 0.0345위안, 0.61% 대폭 절상했다. 2016년 2월 이후 5년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오전 10시22분(한국시간 11시22분) 시점에 1달러=6.3938~6.3948위안, 100엔=5.5826~5.5836위안으로 각각 거래됐다.
앞서 19일 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1달러=6.3821위안, 100엔=5.5984위안으로 각각 폐장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7.4496위안, 1홍콩달러=0.82391위안, 1영국 파운드=8.8330위안, 1스위스 프랑=6.9379위안, 1호주달러=4.7861위안, 1싱가포르 달러=4.7604위안, 1위안=184.18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20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7일물 1000억 위안(약 18조4470억원 2.20%)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이날 만기를 맞은 역레포가 100억 위안이기에 실제 유동성 순주입액은 900억 위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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