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광·적외선 동시 검출'…숭실대, 자율주행車 활용 가능한 센서 개발

기사등록 2021/10/19 11:31:15

'광대역 고속 광센서' 개발...비싸고 집적 어려운 적외선 센서 단점 극복

[서울=뉴시스] 숭실대 이찬호(왼쪽부터) 전자정보공학부 석사과정 학생, 숭실대 유건욱 전자정보공학부 교수, 아주대 허준석 전자공학과 교수 (사진=숭실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숭실대 이찬호(왼쪽부터) 전자정보공학부 석사과정 학생, 숭실대 유건욱 전자정보공학부 교수, 아주대 허준석 전자공학과 교수 (사진=숭실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광주 인턴 기자 = 숭실대학교(총장 장범식)는 IT대학 전자정보공학부 이찬호 석사과정생이 허준석 아주대 전자공학과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진행한 '초고속 광대역 광센서를 위한 p-형 텅스텐 다이셀레나이드/n-형 저마늄 이종접합 반도체 설계' 연구가 재료 분야 국제학술지인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터리얼즈(Advanced Functional Materials)'온라인 판에 게재됐다고 19일 밝혔다.
 
기존 적외선 센서는 주로 화합물 반도체를 이용하기 때문에 성능은 좋지만 기존 실리콘 방식과 집적하기 어렵고 비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공동 연구팀은 4족의 저마늄(Germanium) 반도체와의 이종(異種) 접합 구조를 시도한 끝에 '광대역 고속 광센서'를 개발했다.
 
공동연구팀이 개발한 광대역 고속 광센서는 가시광과 적외선을 동시에 검출할 수 있기 때문에 우리 눈에 보이는 가시광 이미지뿐만 아니라 적외선 이미지 확보가 가능하다. 낮에는 가시광을 이용해 사물을 인식하고 야간에는 적외선으로 장애물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운전자 보조 시스템, 자율주행 자동차 등에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건욱 숭실대 전자정보공학부 교수는 "기존 화합물 반도체보다 공정이 단순하고 비용이 저렴할 뿐 아니라, 실리콘 방식과 집적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며 "고속의 광대역 광센서를 활용할 수 있는 범위는 무궁무진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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