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페어 플레이어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공정은 여러 영역에서 의미를 가질 수 있지만 특히 일터에서 중요한 가치로 떠오르고 있다. 신뢰와 존중을 열망하는 시대에서 윤리경영은 기업 생존의 중요한 요인이 됐고 페어 플레이어의 대열에 합류한 리더만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세계적 밀리언셀러 저자 데이비드 보더니스는 이 책 '페어 플레이'(웅진지식하우스)에서 새로운 시대의 성공 전략을 제시한다.

사람들은 흔히 마키아벨리의 방식이 성공의 지름길이라고 생각하곤 한다. 반대로 공정한 방식은 '좋은 사람'이 되는 것 외에 실질적 보상을 얻기 힘든, 그저 미덕에 불과한 것으로 여긴다.

저자는 이것이 힘과 권위를 이용한 사람들의 성공이 더 주목받기 때문에 생기는 착시현상이라고 지적한다.

마이크로소프트, BMW, 구글, 골드만삭스, 오길비, 화이자 등 글로벌 기업들의 자문을 담당해온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더 나은 방법'을 제시한다.

저자는 900개 이상의 다양한 조직에서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공정한 방식을 기술적으로 사용할 때 진정한 효과가 나타난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 책은 경청하기, 제공하기, 방어하기 등 세 가지 기술 영역을 제시하고 모든 기술을 정반대로 발휘한 요제프괴벨스와 기술들을 종합적으로 솜씨 좋게 발휘한 프랭클린 D. 루스벨트를 대조한다.

저자는 더 확장된 세계에서 세 기술의 영역을 시뮬레이션함으로써 어떤 성공법을 택할지 독자에게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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