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증시는 14일 물가상승 동향이 기업수익 압박 우려를 자극하면서 보합 혼조세로 마감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3.48 포인트, 0.10% 밀려난 3558.28로 폐장했다.
선전 성분지수는 전일보다 11.70 포인트, 0.08% 떨어진 1만4341.38로 거래를 끝냈다.
하지만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 지수는 전일에 비해 5.58 포인트, 0.17% 올라간 3215.74로 장을 닫았다.
9월 생산자 물가지수(PPI)는 시장 예상을 상회할 정도 10% 이상 올랐지만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상승세가 둔화해 가격 전가 지연이 기업 수익을 압박한다는 경계감이 확산해 고른 종목에 매도를 유인했다.
다만 중국인민은행이 통화 공급을 확대하고 당국의 경기대책을 기대한 매수세가 일부 유입해 변동폭을 좁혔다.
은행주와 보험주 등 금융 종목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부동산주도 내렸으며 양조주 역시 밀렸다.
반면 자동차주와 항공운송주는 상승했다. 금광주와 방산 관련주 역시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상하이 신흥기업 시장 커촹판에 상장한 50개 종목으로 이뤄진 지수는 0.18% 상승했다.
거래액은 상하이 증시가 3775억1900만 위안(약 69조5617억원), 선전 증시는 4833억1300만 위안을 각각 기록했다.
양대 증시 합쳐서 8608억 위안으로 4개월 만에 저수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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