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스님, 출가 11년만에 신작 '조용히 솔바람…' 출간

기사등록 2021/10/14 10:37:45

속세에서 시인·평론가로 활동…선사 32명 선시 모아

[서울=뉴시스] 조용히 솔바람 소리를 듣는 것 (사진=조계종출판사 제공) 2021.10.1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용히 솔바람 소리를 듣는 것 (사진=조계종출판사 제공) 2021.10.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속세에서 시인이자 평론가로 활동했던 동명스님이 출가한지 11년 만에 신간 '조용히 솔바람 소리를 듣는 것'(조계종출판사)을 내놨다.

동명스님은 '차창룡'이란 이름으로 1989년 등단해 시인이자 문학평론가로 20년 넘게 활동했다. 2010년 전 포교원장 지홍 스님을 스승으로 모시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수행자의 길로 들어섰다.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문제가 언제나 화두가 되어 마음에서 떠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동명스님은 결국 선시를 통해 당신의 길을 찾고 있다. 선시는 깨달음을 추구하면서 일어나는 마음의 모습을 시의 형식을 빌려 언어로 표현한다.
 
동명스님은 신간에서 선사들의 선시를 대하며 일어나는 사유와 마음의 변화를 자유롭게 풀어내고 있다.

동명스님은 선시를 통해 부처님의 길, 불교의 길, 수행자의 길이 무엇인지에 대해 끊임없이 묻고 또 묻는다.

동명스님은 책에서 "한때는 동화책에서 길을 찾았고, 한때는 위인전과 세계 명작에서 길을 찾았다. 그리고 스님들의 에세이와 시, 철학책에서 길을 찾기도 했지만 마침내 부처님 가르침에서 길을 찾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며 "부처님 가르침을 실천한 선사들의 선시를 통해 길을 찾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이 책은 태고보우, 진각혜심, 청허휴정, 나옹혜근, 사명유정 등 한국불교사에 빛나는 선사 32명이 남긴 선시를 골라 실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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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스님, 출가 11년만에 신작 '조용히 솔바람…' 출간

기사등록 2021/10/14 10:37:4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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