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코스트 박물관 찾아 헌화하고 고개 숙여
메르켈 "반유대주의에 맞서는 것은 독일 책임"
정권 바뀌더라도 여전히 책임 느낄 것 강조도
[서울=뉴시스]조민호 인턴 기자 =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퇴임 전 마지막으로 이스라엘을 방문해 홀로코스트 피해자를 추모하며 유대인 학살 사건에 대해 재차 사죄했다.
타임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메르켈 총리는 예루살렘 야드 바셈 홀로코스트 박물관을 찾아 '영원의 불꽃'에 불을 붙인 뒤 희생자들을 위해 헌화하고 고개를 숙였다.
메르켈 총리는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와 함께 박물관을 둘러보며 '기억의 섬광: 홀로코스트 사진' 전시회를 관람하고 홀로코스트 생존자들과도 만났다.
메르켈 총리는 "야드 바셈을 찾을 때마다 늘 가슴에 와닿는다"면서 "여기에 기록된 유대인들을 향한 범죄는 우리 독일인들이 지고 있는 책임을 영원히 상기시켜주고 경고한다"고 말했다. 또 반유대주의에 맞서는 것은 독일의 책임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반인륜적 범죄 이후에도 유대인들은 독일로 다시 돌아왔고 이는 엄청난 신뢰의 표현"이라며 "이러한 신뢰는 우리로 하여금 매일 새롭게 반유대주의와 증오에 맞서도록 결심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롭게 들어선 독일의 집권 내각을 향해 "이는 모든 연방정부의 의무"라고 전했다.
메르켈 총리는 이스라엘 방문 기간 동안 홀로코스트에 대한 독일의 책임을 반복해서 강조했다. 각료 회의 자리에서는 "쇼아(홀로코스트의 히브리어 표현)의 역사는 미래를 포함해 역사의 모든 단계에서 우리가 계속 책임을 져야 할 사건"이라고 말했다.
이에 베네트 총리는 메르켈 총리가 "유럽의 도덕적 나침반"이라고 화답하기도 했다.
이후 메르켈 총리는 베네트 총리와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스라엘의 안보가 "모든 독일 정부의 최우선 과제"라면서 자신의 후임자가 누구든 똑같이 이스라엘의 안보에 전념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타임오브이스라엘은 메르켈 총리의 이스라엘 방문은 총리로 16년 간 재임하는 기간 동안 6번 찾았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독일 언론 DW는 7번째, 로이터는 8번째라고 전하기도 했다.
타임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메르켈 총리는 예루살렘 야드 바셈 홀로코스트 박물관을 찾아 '영원의 불꽃'에 불을 붙인 뒤 희생자들을 위해 헌화하고 고개를 숙였다.
메르켈 총리는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와 함께 박물관을 둘러보며 '기억의 섬광: 홀로코스트 사진' 전시회를 관람하고 홀로코스트 생존자들과도 만났다.
메르켈 총리는 "야드 바셈을 찾을 때마다 늘 가슴에 와닿는다"면서 "여기에 기록된 유대인들을 향한 범죄는 우리 독일인들이 지고 있는 책임을 영원히 상기시켜주고 경고한다"고 말했다. 또 반유대주의에 맞서는 것은 독일의 책임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반인륜적 범죄 이후에도 유대인들은 독일로 다시 돌아왔고 이는 엄청난 신뢰의 표현"이라며 "이러한 신뢰는 우리로 하여금 매일 새롭게 반유대주의와 증오에 맞서도록 결심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롭게 들어선 독일의 집권 내각을 향해 "이는 모든 연방정부의 의무"라고 전했다.
메르켈 총리는 이스라엘 방문 기간 동안 홀로코스트에 대한 독일의 책임을 반복해서 강조했다. 각료 회의 자리에서는 "쇼아(홀로코스트의 히브리어 표현)의 역사는 미래를 포함해 역사의 모든 단계에서 우리가 계속 책임을 져야 할 사건"이라고 말했다.
이에 베네트 총리는 메르켈 총리가 "유럽의 도덕적 나침반"이라고 화답하기도 했다.
이후 메르켈 총리는 베네트 총리와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스라엘의 안보가 "모든 독일 정부의 최우선 과제"라면서 자신의 후임자가 누구든 똑같이 이스라엘의 안보에 전념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타임오브이스라엘은 메르켈 총리의 이스라엘 방문은 총리로 16년 간 재임하는 기간 동안 6번 찾았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독일 언론 DW는 7번째, 로이터는 8번째라고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