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근로자 5만8천명 감소…제조업체 65% "쿼터 확대"

기사등록 2021/10/12 12:00:00

최종수정 2021/10/12 13:14:16

중기중앙회, 제조업체 792개사 대상 조사

"내년에도 체류기간 연장조치 희망" 95.3%

[서울=뉴시스]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가 지난달 8~9일 외국인근로자를 활용 중인 제조업체 792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계 인력 현황 및 2022년 외국인근로자 수요조사'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표=중기중앙회 제공) 2021.10.1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가 지난달 8~9일 외국인근로자를 활용 중인 제조업체 792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계 인력 현황 및 2022년 외국인근로자 수요조사'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표=중기중앙회 제공) 2021.10.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외국인근로자를 활용 중인 제조업체 10곳 중 9곳 이상은 내년에도 추가적인 체류기간 연장조치를 희망했다. 또 6곳 이상은 제조업 분야 외국인근로자 도입 쿼터를 1만명 이상 확대해 줄 것을 요청했다.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가 지난달 8~9일 외국인근로자를 활용 중인 제조업체 792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계 인력 현황 및 2022년 외국인근로자 수요조사' 결과다.

이번 조사는 모바일 방식으로 진행됐다. 외국인근로자를 활용 중인 제조업체 792개사가 응답했다.

12일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지난해 4~11월까지 신규 외국인근로자 입국이 중단된 이후 올해 10월 현재 전체 16개 송출국 중 캄보디아, 태국, 베트남 등 6개국 근로자가 입국 중이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에서 체류기간(4년10개월) 만료로 출국하는 외국인근로자 대체가 지연됐다. 이에 따라 국내 외국인근로자(E-9) 체류인원은 2019년말 27만6755명에서 올해 8월말 기준 21만8709명으로 5만8046명 감소했다.

현장 생산인력에 대한 질문에 응답업체의 92.1%(729개사)가 인력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65.0%(515개사)의 기업은 코로나19 이전 연간 4만명 수준인 제조업 분야 외국인근로자 도입 쿼터를 1만명 이상 확대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52시간 근무제 시행 등으로 인력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장 생산인력 부족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정부는 올해 중 만료되는 외국인근로자들의 체류기간을 1년 연장하는 긴급 조치를 시행했다. 응답 업체의 69.6%(551개사)는 외국인근로자 체류기간 연장조치로 인력 문제에 도움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매출 회복 추이에도 불구, 연말 이후에도 외국인근로자의 입국지연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응답업체의 95.3%(755개사)는 내년에도 추가적인 체류기간 연장조치를 희망했다.

인력 수요 예측을 위한 제품 생산량 변화 추이에 대한 질문에 기업들은 코로나19 이전(2019년) 생산량을 100으로 가정했을 경우 2020년 84.2%, 2021년 84.3%, 2022년 91.0%로 회복 추세를 전망했다.

외국인근로자는 입국 전, 입국 당일, 격리기간 중, 격리 해제 직전 총 4회의 코로나19 검사와 2주간의 자가격리를 실시하고 있다. 최근에는 백신 접종 후 입국하는 근로자의 비율도 증가하는 등 철저한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

고용노동부와 중소기업중앙회 등 유관기관이 총 900실 규모의 외국인근로자 자가격리 시설을 확보해 월 1800명의 근로자를 수용할 수 있다. 8월말 기준 3496명에 그치고 있는 입국인원은 충분한 확대 여력이 있다는 입장이다.

이태희 중기중앙회 스마트일자리본부장은 "입국허용 국가를 현재 6개국에서 16개 송출국 전체로 확대하고 현지에서 코로나19 검사, 백신접종 등이 이뤄진 외국인근로자에 대해서는 입국을 허용해야 한다"며 "자가격리시설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외국인근로자 입국인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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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근로자 5만8천명 감소…제조업체 65% "쿼터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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