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 대응' 및 '비대응' 비등...13일 오후 결선 마감 예상
총학생회는 95%가 '조사 찬성' 의견
[서울=뉴시스] 박민기 기자 = 야권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씨의 박사학위 논문 부정행위 의혹 조사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국민대학교 교수회가 조사 관련 대응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결선투표를 진행한다.
9일 대학가에 따르면 국민대 교수회는 전날까지 진행된 '교수회 총투표' 결과를 이날 공개했다. 교수 회원 412명 중 295명(약 72%)이 참여해 진행된 투표에서 '적극 대응'이 114명(38.6%)으로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비대응'이 109명(36.9%)으로 두 번째를 차지했고 '소극 대응' 57명(19.3%), '기타' 15명(5.1%) 등이 뒤를 이었다.
교수회 관계자는 "적극 대응와 비대응이 가장 많은 표를 얻은 만큼 상위 2개 대안을 대상으로 하는 결선투표를 진행하는 것이 가장 적합한 방안이라는 결정을 내렸다"며 "연휴 주말이지만 결선 투표를 곧바로 진행하고 오는 13일 오후 6시에 투표를 마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반면 국민대 총학생회가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진행한 '김씨 박사학위 논문 의혹 조사를 위한 공동대응' 안건의 학생 투표에서는 5609명(94.94%)이 찬성 의견을 냈다. 이는 교수회 측의 투표 결과와는 상반되는 입장이다.
학생 투표에서 '반대 의견'을 낸 학생은 88명(1.5%)에 불과했고 기권은 245명(4.1%)이었다. 과반이 넘게 참여한 투표에서 압도적인 찬성표가 나온 만큼 국민대 총학생회는 조만간 김씨 논문 의혹 조사를 촉구하는 행동에 나설 전망이다.
김씨는 지난 2008년 국민대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시절 박사학위를 받은 논문 '아바타를 이용한 운세 콘텐츠 개발연구: '애니타' 개발과 시장적용을 중심으로'는 2007년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7700만원의 예산을 받고 관상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한 뒤 자신의 박사 논문에 인용 없이 옮겼다는 의혹을 받는다.
1년 전인 2007년 '한국디자인포럼'에 게재한 학술논문 '온라인 운세 콘텐츠의 이용자들의 이용 만족과 불만족에 따른 회원 유지와 탈퇴에 대한 연구'는 한글 제목의 '회원 유지'를 영문으로 'member Yuji'로 표기한 점 등으로 인한 부실 의혹이 지적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9일 대학가에 따르면 국민대 교수회는 전날까지 진행된 '교수회 총투표' 결과를 이날 공개했다. 교수 회원 412명 중 295명(약 72%)이 참여해 진행된 투표에서 '적극 대응'이 114명(38.6%)으로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비대응'이 109명(36.9%)으로 두 번째를 차지했고 '소극 대응' 57명(19.3%), '기타' 15명(5.1%) 등이 뒤를 이었다.
교수회 관계자는 "적극 대응와 비대응이 가장 많은 표를 얻은 만큼 상위 2개 대안을 대상으로 하는 결선투표를 진행하는 것이 가장 적합한 방안이라는 결정을 내렸다"며 "연휴 주말이지만 결선 투표를 곧바로 진행하고 오는 13일 오후 6시에 투표를 마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반면 국민대 총학생회가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진행한 '김씨 박사학위 논문 의혹 조사를 위한 공동대응' 안건의 학생 투표에서는 5609명(94.94%)이 찬성 의견을 냈다. 이는 교수회 측의 투표 결과와는 상반되는 입장이다.
학생 투표에서 '반대 의견'을 낸 학생은 88명(1.5%)에 불과했고 기권은 245명(4.1%)이었다. 과반이 넘게 참여한 투표에서 압도적인 찬성표가 나온 만큼 국민대 총학생회는 조만간 김씨 논문 의혹 조사를 촉구하는 행동에 나설 전망이다.
김씨는 지난 2008년 국민대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시절 박사학위를 받은 논문 '아바타를 이용한 운세 콘텐츠 개발연구: '애니타' 개발과 시장적용을 중심으로'는 2007년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7700만원의 예산을 받고 관상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한 뒤 자신의 박사 논문에 인용 없이 옮겼다는 의혹을 받는다.
1년 전인 2007년 '한국디자인포럼'에 게재한 학술논문 '온라인 운세 콘텐츠의 이용자들의 이용 만족과 불만족에 따른 회원 유지와 탈퇴에 대한 연구'는 한글 제목의 '회원 유지'를 영문으로 'member Yuji'로 표기한 점 등으로 인한 부실 의혹이 지적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