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리맨더링'→'자의적 선거구 획정'…쉬운우리말 사전 공개

기사등록 2021/10/09 12:23:53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서울=뉴시스] '쉬운 우리말 사전'. 2021.10.09. (사진 = 한글문화연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쉬운 우리말 사전'. 2021.10.09. (사진 = 한글문화연대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공공 분야 쉬운 우리말 쓰기 운동을 펼치고 있는 한글문화연대(대표 이건범)가 '쉬운 우리말 사전'을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과 언론에서 자주 쓰는 외국어 3579개에 대해 쉬운 우리말 대체어와 다양한 용례, 용어에 대한 국민 인식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사전이다.

해당 사전은 전날부터 한글문화연대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운영하는 '쉬운 우리말을 쓰자' 누리집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이 사전은 '공개 에이피아이(API)' 형태로 내려받아 각 공공기관의 누리집에 탑재하거나 대화 로봇 기능을 설치할 수 있다.

'쉬운 우리말 사전'은 어려운 단어를 대신할 수 있는 비교적 쉬운 단어를 제안해준다. 예컨대 최근 정치판에서 자주 등장해 언론에 종종 오르내리는 '게리맨더링'을 '자의적 선거구 획정'으로 바꿔주는 식이다.

한글문화연대는 '쉬운 우리말 사전'이 만들어진 배경으로, 우리나라 공공언어에서 무분별한 외국어 사용이 많아 국민의 알 권리 보장에 문제가 된다는 점을 꼽았다.

한글문화연대의 조사에 따르자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중앙정부 47개 부처청위원회에서 낸 보도자료 1만4956건 가운데 어려운 외국어와 로마자 표기가 들어간 것은 전체의 51.2%인 7662건이었다.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에서 낸 보도자료 2만3206건에서도 어려운 외국어와 로마자 표기가 들어간 것이 전체의 57.4%인 1만3693건이었다.

한글문화연대는 "정부 보도자료 절반이 '공공기관 등은 공문서 등을 일반 국민이 알기 쉬운 용어와 문장으로 써야 하며, 어문 규범에 맞추어 한글로 작성해야 한다'는 국어기본법 14조 1항 규정을 어기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쉬운 우리말 사전'엔 어려운 외국어를 대신할 새말 정보자료는 달마다 추가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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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리맨더링'→'자의적 선거구 획정'…쉬운우리말 사전 공개

기사등록 2021/10/09 12:23:5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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