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감성주점 연쇄감염 등 27명 확진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에서 하루새 27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20명대 확진 규모는 지난달 27일(29명) 이후 11일 만이다.

부산시는 8일 오전 27명(부산 1만3044~1만3070번 환자)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확진자 중 접촉자는 14명(가족 10명, 지인 4명), 감염원 불명 사례 13명이다.

또 확진자 중 돌파감염 사례 4명이 포함됐다.

먼저 부산진구 소재 감성주점에서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유증상자로 감염원을 조사 중이던 전날 확진자 1명과 이날 확진자 2명의 동선에서 부산진구 감성주점이 확인됐다고 부산시는 밝혔다.

이들 확진자 3명은 모두 동일 시간대에 해당 감성주점을 이용한 것으로 파악돼 역학조사를 통해 접촉자 규모를 파악할 계획이라고 시는 전했다.

또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남 양산시 소재 사업체 관련, 이날 가족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관련 누적 확진자 규모는 총 33명(종사자 26명, 가족 접촉자 7명)으로 늘어났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최근 부산은 하루 평균 40여 명의 확진자 발생으로 타 시도에 비해 다소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지만, 가을 단풍철을 맞아 여행과 야외활동 증가로 인해 코로나19 추가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며 "여행을 계획하는 시민은 가족 단위 소규모로 이동 거리와 일정을 최소화하고, 여행 중에는 마스크 착용, 손 씻기, 타인과 거리두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확진환자 중 이날 42명이 퇴원해 누적 격리해제자는 총 1만2426명이며, 누적 사망자 155명이다. 자가격리 인원은 7789명(접촉자 3875명, 해외입국자 3914명)이다.

현재 입원치료 중인 확진자는 489명(타지역 확진자 12명, 검역소 확진자 9명)이며, 위중증 환자는 11명이다.

전날 백신 접종 인원은 1차 1841건, 접종 완료 4만2706건이 추가됐다. 이로써 부산 전체 인구의 77.1%(258만6987명)가 1차 접종을 했으며, 접종을 완료한 시민은 57.8%(193만8843명)이다.

전날 백신 이상반응 신고는 사망 의심사례 1건, 중증 의심사례 1건,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1건을 포함한 총 249건이 추가됐다. 이 중 사망 의심사례는 지난달 25일 모더나 2차 접종 이후 지난 5일 숨진 50대이다.

부산시는 또 격리기간 중 옷가게를 방문했다가 불시점검반에 적발된 확진환자의 접촉자 1명을 경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격리조치 위반으로 적발된 인원은 총 366명(확진환자의 접촉자 251명, 해외입국자 11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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