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1200원대까지 오르지만 유지 가능성 낮아"
중국 경제 둔화·테이퍼링 등 우려로 상승 추세 지속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코스피는 전 거래일 보다 51.15인트(1.76%) 오른 2959.46에 장을 마감한 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31.07포인트(3.37%) 상승한 953.43,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1.9원 낮아진 1190.4원에 마감했다. 2021.10.07. 20hwa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1/10/07/NISI20211007_0018024018_web.jpg?rnd=20211007155453)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코스피는 전 거래일 보다 51.15인트(1.76%) 오른 2959.46에 장을 마감한 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31.07포인트(3.37%) 상승한 953.43,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1.9원 낮아진 1190.4원에 마감했다. 2021.10.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전력난으로 인한 중국 경기둔화 가능성, 미국 연준의 연내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돌입 등으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원·달러환율이 연내 1200원대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7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전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9원 내린 달러당 1190.4원에 장을 마쳤다. 원·달러환율은 이틀 연속 1190원대를 기록했다.
채권 전문가들은 원·달러환율 상승이 금융시장 불안 요인에 따른 것인 만큼 연내 1200원대를 넘어서기는 하겠지만 불안 요인이 해소될 가능성이 높아 1200원대에서 안착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원·달러환율은 이달 들어 1190원대까지 치솟았다. 한 달 전만해도 1150~1160원대에서 등락했던 것을 감안하면 최근 들어 30~40원이나 뛰어오른 셈이다.
원·달러환율은 지난해 3월 19일 코로나19의 전세계 확산으로 인한 경기 침체 공포가 고조되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이며 전장대비 40원 폭등한 1285.7원까지 뛰어 오른바 있다. 증가폭은 2009년 3월 30일(42.5원) 이후 가장 컸다.
채권 전문가들은 최근의 최근의 원·달러환율 상승이 미국 연방정부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 전력난으로 인한 중국 경제 둔화 가능성,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그룹 위기, 전세계 인플레이션 우려 등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가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한편 외환 당국은 최근 환율 상승이 대외 불안 문제 보다는 수급 요인에 따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전날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발행 브리핑에서 "환율 상승 흐름을 100% 대외 불안과 연계해서 보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외환시장 내 수급요인이나 여러가지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채권 전문가들은 원·달러환율이 단기적으로 1200원대 달성은 충분히 가능한 수치이지만 1200원대에서 안착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오창섭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최근 원·달러환율이 크게 오른 것은 미국의 연내 테이퍼링과 중국 경제 둔화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데다, 외국인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매도를 계속하면서 원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며 "특히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줄어들고 있는 추세라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 연구원은 "현재 환율이 1190원대이고 최근 달러화 강세 분위기라 원·달러환율의 추가적 상승 가능성은 열려있기 때문에 1200원대 달성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1200원은 심리적 저항선이기 때문에 외환당국도 변동성 관리 측면에서 구두개입 가능성이 높아 안착을 하기는 어렵고 1190원대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더 높다"고 내다봤다.
이승훈 메리츠 증권 연구원은 "국내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고 신흥국 약세 압력을 받아 우리나라 원화가치도 낮아지고 있다"며 "최근 외국인들이 국내 증시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 이것도 원화 약세에 일조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최근 외국인의 국내 증시 이탈은 내년에도 올해 실적 이상을 달성할 수 있냐는 의구심에서 나온 것인 만큼 실적 시즌이 끝나고 어떤 결과가 나올지에 따라 좀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연내 일시적으로 1200원대까지 갈수는 있겠지만 1250원대까지는 올라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장기적으로는 미국 부채협상 난항, 중국 경제 둔화 리스크, 헝다그룹발 위기 등이 여기서 더 악화될 가능성은 낮기 때문에 위험신호가 해소되면서 다시 1150원대로 다시 낮아 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7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전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9원 내린 달러당 1190.4원에 장을 마쳤다. 원·달러환율은 이틀 연속 1190원대를 기록했다.
채권 전문가들은 원·달러환율 상승이 금융시장 불안 요인에 따른 것인 만큼 연내 1200원대를 넘어서기는 하겠지만 불안 요인이 해소될 가능성이 높아 1200원대에서 안착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원·달러환율은 이달 들어 1190원대까지 치솟았다. 한 달 전만해도 1150~1160원대에서 등락했던 것을 감안하면 최근 들어 30~40원이나 뛰어오른 셈이다.
원·달러환율은 지난해 3월 19일 코로나19의 전세계 확산으로 인한 경기 침체 공포가 고조되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이며 전장대비 40원 폭등한 1285.7원까지 뛰어 오른바 있다. 증가폭은 2009년 3월 30일(42.5원) 이후 가장 컸다.
채권 전문가들은 최근의 최근의 원·달러환율 상승이 미국 연방정부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 전력난으로 인한 중국 경제 둔화 가능성,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그룹 위기, 전세계 인플레이션 우려 등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가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한편 외환 당국은 최근 환율 상승이 대외 불안 문제 보다는 수급 요인에 따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전날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발행 브리핑에서 "환율 상승 흐름을 100% 대외 불안과 연계해서 보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외환시장 내 수급요인이나 여러가지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채권 전문가들은 원·달러환율이 단기적으로 1200원대 달성은 충분히 가능한 수치이지만 1200원대에서 안착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오창섭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최근 원·달러환율이 크게 오른 것은 미국의 연내 테이퍼링과 중국 경제 둔화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데다, 외국인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매도를 계속하면서 원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며 "특히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줄어들고 있는 추세라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 연구원은 "현재 환율이 1190원대이고 최근 달러화 강세 분위기라 원·달러환율의 추가적 상승 가능성은 열려있기 때문에 1200원대 달성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1200원은 심리적 저항선이기 때문에 외환당국도 변동성 관리 측면에서 구두개입 가능성이 높아 안착을 하기는 어렵고 1190원대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더 높다"고 내다봤다.
이승훈 메리츠 증권 연구원은 "국내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고 신흥국 약세 압력을 받아 우리나라 원화가치도 낮아지고 있다"며 "최근 외국인들이 국내 증시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 이것도 원화 약세에 일조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최근 외국인의 국내 증시 이탈은 내년에도 올해 실적 이상을 달성할 수 있냐는 의구심에서 나온 것인 만큼 실적 시즌이 끝나고 어떤 결과가 나올지에 따라 좀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연내 일시적으로 1200원대까지 갈수는 있겠지만 1250원대까지는 올라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장기적으로는 미국 부채협상 난항, 중국 경제 둔화 리스크, 헝다그룹발 위기 등이 여기서 더 악화될 가능성은 낮기 때문에 위험신호가 해소되면서 다시 1150원대로 다시 낮아 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