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관계장관회의 주재
이달 중순 중점 논의하기로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정부가 미국이 삼성전자를 포함한 세계 주요 반도체 기업에 영업기밀을 요구한 것과 관련해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를 주재하고 미국 반도체 정보제공 요청 동향 및 대응 방향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정부는 지난 5월 한미정상회담 이후 구축된 양측 간 반도체 협력 파트너십을 토대로 다양한 채널을 통해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또 반도체 업계와의 소통을 보다 강화하고 이달 중순 예정된 제1차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에서 논의를 확대하기로 했다.
앞서 미국 백악관은 지난달 24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에 11월 초까지 매출, 주문, 경영계획 등에 대한 정보 제공에 답할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정부는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 경제 동반자 협정(CPTPP) 가입 검토와 관련해 중국·대만 등 신규 가입 논의 동향을 점검하고 경제적·전략적 측면에서의 가입 영향을 검토, 향후 추진 일정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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