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전세계 수소기술 국제표준 제안 20% 선점 전망"

기사등록 2021/10/07 06:00:00

최종수정 2021/10/07 06:34:16

'2021 수소경제 표준포럼' 총회…표준화 성과 발표

국표원, 연내 수소·연료전지 국제표준 3건 제안 계획

[세종=뉴시스]충북 음성군에 위치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사진=뉴시스 DB)
[세종=뉴시스]충북 음성군에 위치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사진=뉴시스 DB)

[세종=뉴시스] 고은결 기자 = 한국이 국제표준화기구에 수소경제 선도기술을 신규 국제표준(NP)으로 지속 제안하며 전 세계 수소 기술 국제표준 제안의 20%를 선점할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7일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 '2021 수소경제 표준포럼' 총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포함한 국제표준화 성과를 점검했다. 이날 총회에는 현대자동차 관계자, 산·학·연 전문가 60여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국표원은 2030년까지 국제표준 18건 제안을 목표로 하는 '수소경제 표준화 전략 로드맵'을 2019년 4월 수립하고, 현재까지 굴삭기용 연료전지, 노트북용 연료전지, 재생에너지 연계 수전해 설비 분야에서 3건의 국제표준을 제안했다.

또한 연내 ▲수소차 비상시 안전요구사항 ▲이동식 수소충전소의 성능·안전 평가기술 ▲연료전지 시스템의 고장 진단 평가기술 등 3건을 추가 제안할 예정이다.

국표원은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수소경제 표준화 로드맵의 제안 목표(18건) 중 3분의 1을 달성하고, 전 세계 국제표준 신규 제안의 20%를 선점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날 포럼에서 현대자동차는 미래형 수소 모빌리티 기술 개발에 기반을 둔 표준화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현대차는 다양한 미래 수송 수단으로 수소 기술개발을 확대하고, 이와 연계한 국제표준화의 추진 필요성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해 포럼 산하에 세부 기술을 논의하는 표준작업반 등을 설치해, 산업계의 기술개발과 표준화 활동이 연계될 수 있도록 민·관이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이상훈 산업부 국표원장은 "수소경제 표준포럼을 중심으로 민·관이 협력해 수소 국제표준화 전략 목표 이행이 착실히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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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전세계 수소기술 국제표준 제안 20% 선점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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