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발생 2002명…수도권에서만 1495명 확진
사망자 12명 늘어 누적 2536명…위·중증 354명
접종 완료 76만여명 늘어…전 국민 54.5% 참여
[서울=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기자 = 개천절 연휴 이후 첫 평일이었던 5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일 만에 2000명대로 증가했다. 하루 사이 450명 이상 급증한 규모로 평일 검사 결과는 이날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6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2028명 증가한 32만3379명이다. 누적 확진자 수는 지난 4일 중복 집계로 충북에서 1명이 제외됐다.
4일 1672명, 5일 1575명 등 이틀 연속 1000명대로 감소했으나 이날 다시 2000명대로 증가했다.
일주일 전인 9월29일 2884명과 비교하면 856명 감소했다. 다만 지난 7월7일부터 이어진 네자릿수 유행은 92일째 지속 중이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4~5일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이틀간 검사량은 각각 11만5816건, 15만8720건 등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2002명이다.
지역별 확진자 수를 보면 서울 685명, 경기 680명, 인천 130명 등 수도권에서 전체 확진자의 74.7%인 1495명이 발생했다.
비수도권 확진자 수는 507명이다. 경남 120명, 충남 68명, 대구 64명, 경북 55명, 부산과 충북 각각 38명, 대전과 강원 각각 31명, 전북 20명, 광주 16명, 전남 12명, 세종과 제주 각각 5명, 울산 4명 등이다.
최근 일주일간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전국 평균 2068.6명으로 추석 직후인 25일부터 12일째 2000명대다.
수도권은 이달 1일 1987.4명 이후 연휴에 접어들며 감소해 지난달 25일 이후11일 만에 1600명 아래(1551.9명)로 집계됐다. 비수도권도 9월30일 661.7명 이후 감소 추세를 보이며 516.1명까지 줄었다. 권역별로 충청권 140.7명, 경남권 134.3명, 경북권 129.4명, 호남권 67.0명, 강원 37.0명, 제주 7.7명 등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26명으로 최근 일주일간 평균 25.7명이다. 공항과 항만 검역에서 11명, PCR 음성 확인서를 소지한 무증상자 15명이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확진됐다. 내국인은 7명, 외국인은 19명이다.
사망자는 12명 늘어 누적 2536명이다. 치명률은 0.78%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전날보다 827명 감소한 3만3803명이며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보다 8명 많은 354명이다. 치료를 받고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2843명 늘어난 28만7040명으로 격리 해제 비율은 88.76%다.
지난 5일 하루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현황을 보면 1차 접종자 4만4879명, 접종 완료자는 76만5885명 늘었다.
누적 1차 접종자는 3978만5657명으로 전 국민 중 77.5%, 18세 이상 성인 중 90.1%가 참여했다. 접종 완료자는 총 2799만4143명으로, 전 인구 대비 54.5%, 18세 이상 성인 중 63.4%의 참여율을 보였다.
국내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에선 마포구 소재 농수산물 시장 관련 10명, 구로구 소재 돌봄시설 관련 3명, 송파구 가락시장 관련 1명, 중구 소재 사우나 관련 1명 등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 지역에선 고양시 요양원 관련 11명이 추가 확진됐고 하남시 화장지 제조업 관련해서도 10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남양주시 건설현장 관련 5명과 동두천시 식품가공업 관련 6명, 의정부시 고등학교 관련 3명, 포천시 축구단 관련 3명 등도 추가로 확진됐다.
인천에선 강화군 음식점 관련으로 지난달 26일부터 5명, 계양구 포장업 관련으로 1일부터 10명, 연수구 유치원 관련으로 4일부터 14명 등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기존 사례에선 남동구 2번째 노래방 집단감염 관련 3명이 확진됐고 미추홀구 'PC방2', 남동구 PC방, 계양구 '요양병원3', 서구 직장 관련으로 각 1명씩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부산에선 경남 양산시 소재 사업체 관련 9명, 부산진구 소재 초등학교 관련 5명, 강서구 소재 어린이집 관련 8명, 서구 소재 목욕장 관련 2명 등이 확진됐다.
경남에선 함안 소재 3번째 제조회사 집단감염으로 3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양산 소재 공장 관련 집단감염에서도 1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 밖에 경남에선 창원 소재 공장 관련 8명, 김해 소재 외국인 음식점 관련 2명, 김해 소재 외국인 음식점 2번째 사례 관련 2명, 양산 소재 의료기관 관련 3명 등이 감염됐다.
충북에선 청주 소재 건설 현장 관련 2명, 청주 소재 식품 제조업체 관련 1명, 진천 소재 플라스틱 제조업체 관련 2명 등이 감염됐다. 충남 천안에선 교회 관련 5명의 확진자가 파악됐다.
대전에선 유성구 고등학교 관련으로 3명이 추가 확진됐다.
대구에선 서구 유흥주점 관련으로 3일부터 10명, 북구 일가족 관련으로 2일부터 7명, 동구 학교 2번째 사례로 3일부터 6명, 동루 건설현장 2번째 사례로 지난달 28일부터 5명이 확진됐다. 외국인 지인모임 관련으로 18명이 추가 확진됐고 달서구 의료기관 관련 6명, 중구 '일반주점4' 사례와 서구 음식점 관련으로 각 3명씩 추가 확진자도 발생했다.
경북에선 영천 소재 기업체 관련 6명, 경산 소재 고등학교 관련 3명 등이 감염됐다.
전북에선 전주 외국인 지인모임 관련으로 2명, 무주 외국인 지인모임 관련으로 1명씩 확진자가 발생했다.
광주에선 남구 소재 어린이집 관련 3명, 남구 소재 초등학교 관련 2명, 동구 소재 대형병원 관련 2명, 외국인 선제검사로 1명의 확진자가 파악됐다. 전남에선 외국인과 건설 사업장 선제 검사를 통해 여수와 광양에서 각각 2명, 순천에서 1명의 확진자를 발견했다.
강원에선 원주 소재 고등학교 관련 2명, 속초 소재 숙박업소 관련 2명 등이 감염됐다. 춘천에서는 고교 교사와 군인 각각 1명이 확진됐다. 또 춘천과 강릉, 정선, 인제에서는 근로자 등 외국인 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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