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산업 매출·인력 각각 16%↑· 32%↑…"4차 산업혁명 가속화"

기사등록 2021/10/05 12:00:00

과기부, 2121년 4차 산업혁명 지표 발표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정보통신기술(ICT)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전환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디지털 뉴딜 등 주요 정책이 추진되면서 데이터, 사물인터넷,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드론, 자율주행차, 핀테크 등 4차 산업혁명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정부 지표 결과가 공개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인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 성장과 혁신의 성과를 보여주는 '2021 4차 산업혁명 지표'를 이같이 5일 발표했다.

4차 산업혁명 지표는 작년과 동일하게 각 부처 및 관련 기관의 협조를 받아 작성됐다. ①디지털 전환을 위한 인프라 구축 ②디지털 전환기 유망산업의 성장 ③디지털 전환에 따른 혁신 성과로 분류(총 43개 지표로 구성)해 조사결과를 내놓았다. 

먼저 디지털 뉴딜의 핵심 산업인 '데이터' 산업의 전체 시장규모는 19조2736억원(2020년 추정치)으로 전년 대비 14.3% 성장했다고 공개했다.

공공데이터 개방 건수는 5만5561건(2021년 3월 기준)으로 전년 대비 63.4% 증가해 데이터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

네트워크 산업을 보면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가입수는 3098만개로(2021년 6월) 전년 대비 18.8% 증가했고,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 이용률은 2019년 52.0%에서 2020년 66.3%로 14.3%포인트 늘어나 ICT 기술 발달과 코로나 19 이후 국민생활의 변화 모습을 보여줬다는 설명이다.

인공지능 분야 성과 확산 추진 등에 따라 인공지능 산업 매출액은 6895억원(2020년 추정치)으로 전년 대비 16.3% 성장했다. 같은 기간 인공지능 분야 인력은 1만4736명(2020년 잠정치)으로 32.2% 늘었다.

고도화된 인공지능 개발을 위한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활용 횟수도 지난 8월 누적 기준 전년대비 153.4% 늘어난 9만6826회로 집계됐다.

4차 산업혁명 디지털 대(大)전환 과정에서 클라우드, 가상증강현실(VR/AR) 등 혁신성장을 주도할 미래 유망산업이 부각되고 있다.

디지털 경쟁력의 마중물인 클라우드 산업 매출액은 3조3000억원(2019년 기준)으로 전년 대비 13.8% 성장했다.

개인의 클라우드 이용률은 2019년 30.8%에서 2020년 35.3%로 4.5%포인트 증가해 클라우드 활용이 보다 범용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는 설명이다.

가상증강현실(VR·AR)산업의 매출액(2020년 추정치 8032억원, 전년대비 6.8%↑)과 참여 종사자(2019년 5940명, 전년대비 10.6%↑) 모두 성장세를 기록, 메타버스의 부각과 더불어 가상증강현실(VR·AR)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에 따른 산업 규모도 점차 확장되는 추세라고 과기부는 알렸다.

과기부는 또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 분야의 확산과 유망산업의 등장은 경제 전반에 걸쳐 활발한 디지털 혁신의 기반이 되고 있으며, 국민의 삶에 체감이 되는 가시적 성과도 뚜렷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가령 작년 기준 학생의 온라인교육 이용률(98.9%)은 전년대비 37.1%포인트 상승해 코로나 19 이후 비대면의 일상화에 따른 온라인 교육의 활용도가 사회 전반에 걸쳐 빠르게 증가했다고 전했다.

일반국민 대비 취약계층 디지털 정보화 수준은 72.7%(2020년)으로 전년 대비 2.8%포인트 상승해 디지털격차가 완화되는 추세로 나타났다고 집계했다.

과기부는 또 인터넷 전문은행의 성장, 간편결제 서비스의 보편화는 핀테크로 대표되는 ICT 기반 금융산업의 혁신을 보여줬다고 제시했다.

실제 인터넷 전문은행 계좌 수는 3103만개(2021년 3월 기준, 전년 대비 29.3%↑), 고객 수는 1807만명(전년 대비 36.2%↑)으로 모두 증가했다.

간편결제·간편송금서비스 이용실적(일평균)은 8057억원(2020년 기준)으로 전년 대비 46.0% 대폭 증가했다.

과기부는 전세계 디지털 전환 도래에 발맞춰 정부에서도 공공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국민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제공되는 전자정부서비스의 이용률은 88.9%(2020년 기준)로 전년 대비 1.3%포인트 상승했고, 지속적인 디지털정부 추진을 통해 디지털정부 종합지수 1위{2020년, 경제협력개발기국(OECD)}, 디지털경쟁력 지수 8위{2020년, 국제경영개발원(IMD)} 등 유의미한 성과를 달성했다.

ICT 기술 기반 산업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인 드론의 기체 신고대수는 2만6035대(2021년 6월)로 전년 대비 96.7% 증가했고, 자율주행자동차 대수 또한 136대(2021년 3월)로 전년 대비 46.2% 증가해 ICT 기술에 기반한 이동수단의 혁신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의료기관 간 진료정보 전자교류 참여병원 수(누적)는 6497개소(2021년 3월)로 전년 대비 49.7% 증가함에 따라 의료기관 간 환자의 진료정보 교류가 확대돼 환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의료기관 간 진료정보 전자교류 참여병원 수(누적)는  6497개소(2021년 3월)로 전년 대비 49.7% 증가함에 따라, 의료기관 간 환자의 진료정보 교류가 확대되어 환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과기부는 주요 국도 디지털도로망(ITS)도 연말까지 2170km 추가 구축할 계획이다.

이 밖에 제조업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스마트공장 수는 1만9799개(2020년 12월 기준)로 전년 대비 56.4% 증가했다.

과기부 조경식 차관은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만드는데 디지털 전환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뉴딜을 포함한 4차 산업혁명 추진을 통해 국민들이 변화된 수치로 쉽게 4차 산업 혁명의 성과를 알아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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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산업 매출·인력 각각 16%↑· 32%↑…"4차 산업혁명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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