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정국, '뒷광고' 논란…네티즌 "공정위 제소"

[서울=뉴시스]안소윤 인턴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 정국이 뒷광고 논란에 휩싸였다.

1일 누리꾼 A씨는 국민신문고에 '방탄소년단 정국의 뒷광고 의혹을 면밀히 조사해 엄청 조치해주실 것을 촉구한다'는 민원을 제기했다. 현재 해당 민원은 공정위에 넘어간 상태다.

A씨는 "식스가이즈 주식회사는 올해 9월 초 그래피티온마인드 이름의 의류 브랜드를 론칭했고 정국은 이 브랜드의 티셔츠를 입고 네이버 브이 라이브 방송에 출연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며칠 후 정국은 색상이 다른 동일 티셔츠를 입은 셀피 사진을 트위터와 위버스에 업로드 했다. 방탄소년단은 명실상부 한국을 대표하는 최정상 보이그룹으로 위상은 천문학적이라 할 수 있다"며 "정국이 SNS에 사진을 올릴 때 의류와 관련해 본인의 사용 경험 또는 체험 등을 공유하지 않고 팬들에게 구매를 권장하지 않았더라도 해당 브랜드 상품을 자주 노출시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매출 수익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A씨는 "이는 공정하고 자유로운 시장경제질서가 파괴될 수 있는 사안이고 공정거래위원회에서도 엄히 금지되고 있는 부분이다. 공정위는 본 사건을 면밀히 조사해 엄정 조치해 주실 것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앞서 정국은 자신의 친형 전정현 씨가 5월 설립한 의류브랜드 기업 '식스가이즈'의 사내 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이후 네이버 브이 라이브 방송과 자신의 SNS을 통해 친형인 전정현씨가 설립한 브랜드 의상을 노출시켜 뒷광고 논란을 일었다.

지난 9월 정국은 '식스가이즈' 사내 이사직을 사임한 것으로 밝혀졌다. 정국의 사임 사유 또한 이와 같은 논란이 연관되어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한편, 정국은 2020년 12월 친형에게 40억대 아파트를 증여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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