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홍준표, 남녀 공동 軍복무 왜 안 되나?"

기사등록 2021/09/29 12:54:05

"홍준표 혼자 과거에 머물러 있는 듯"

"출산·육아 남녀 모두 책임지는 시대"

"국방·병역 의무도 남녀 함께 부담해야"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하태경 의원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무임승차’ 관련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9.2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하태경 의원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무임승차’ 관련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9.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하태경 의원은 경쟁후보인 홍준표 의원에 "남성만 군대가는 게 전통이니 남녀공동복무제 안 된다고요? 세상이 바뀌었는데 혼자만 과거에 머물러 계시나?"라고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물었다.

홍 의원은 전날(28일) 'MBC 100분 토론'을 통해 진행된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토론회에서 하 의원의 "여성 징병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저는 반대한다. 전통적으로 그렇게(남성 징병) 해왔던 거고 여성은 지원제가 있다"고 답했다.

하 의원은 "어제 토론에서 남녀공동복무제에 대해 홍준표 후보님은 단호히 반대한다고 하셨다"며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남성만 군대 갔다는 게 그 이유다. 세상이 양성평등의 시대로 바뀌었는데 홍 후보님 혼자만 과거에 머물러 계신 듯하다"고 비꼬았다.

그는 "남성에게만 병역의 의무를 지우는 건 과거 가부장 시대의 산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여성은 가사노동을 맡고 남성은 밖에 나가 돈 벌고 군대 가던 시절에는 홍 후보님의 주장이 맞다. 그러나 지금은 시대가 달라졌다"고 강조했다.

하 의원은 "과거와 달리 지금은 출산과 육아 등 가사노동을 남녀 모두가 함께 책임지는 시대가 되었다"며 "그렇다면 국방과 병역의무도 남녀가 함께 부담하는 것이 남녀평등시대 공동체의 책임"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홍 후보님도 전통이기 때문에 남성만 계속 군대 가야 한다는 과거의 사고방식을 바꾸실 때가 되었다"고 했다.

또 "특히 지금의 군은 홍 후보님이 강조하는 전자전 시대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과거와 달리 남녀의 신체적 차이가 결정적이지 않게 된 것이다"고 덧붙였다.

하 의원은 "대한민국이 성평등한 사회로 한 발자국 더 전진하고 심각한 젠더갈등을 완화하기 위해서라도 남녀 공동복무제를 적극 도입해야 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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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홍준표, 남녀 공동 軍복무 왜 안 되나?"

기사등록 2021/09/29 12:54:0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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