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중국은 음모, 협작, 기망 등이 지저분하게 판치는 곳이다. 우리가 이를 반칙이라 생각하여 페어플레이를 고수한다면 우리는 그들에게 파트너도 적도 될 수 없다. 옹졸하고 비겁하며 영악한 강자와의 게임에서 우리는 내내 패배하고 있었다.
저자 최승훈은 책 ‘중국을 이기는 비즈니스 게임’(리치스가이드)에서 중국 비즈니스를 이렇게 진단한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사례 40가지는 중국 시장이 녹록은커녕 자칫하면 구렁텅이에 빠질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2006년까지만 해도 한국인이 호감을 느끼는 국가였던 중국은 우리에게 아주 친절하고 풍족하며 만만한 시장이었다. 이 상황은 사드발 한한령을 경계로 일변한다.
이 책은 저자가 직간접적으로 겪은 중국 비즈니스의 다양한 사례로부터 필승 노하우의 핵심을 추렸다.
중국과의 사업에서 결핍해서는 안 될 태도와 필수 지식이 해학, 분노, 감동, 충격 등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통해 전수된다.
이 책에는 관계 맺기 관련 정보, 중국에서 추구해야 할 비즈니스 모델, 중국인들과 파트너십을 형성할 때 견지해야 할 요체, 중국 총판사의 총판권 문제, 짝퉁 문제, 셀프 인센티브, 어설픈 현지화의 패착 사례, 유행과 타이밍에 대해 가져야 할 비즈니스 원칙, 시 변화에 따른 대처 등이 담겼다.
마지막 부분에는 중국인과 사업을 할 때 식사, 술자리, 관광, 골프에서 벌어질 수 있는 오해와 실수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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