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AP·신화/뉴시스]이재준 기자 = 이스라엘군은 26일 밤새 서안지구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하마스를 소탕하는 작전 와중에 최소 무장한 4명을 사살했다고 발표했다.
팔레스타인인 4명 사망은 지난 수주간 서안지구에서 발생한 이스라엘군과 하마스 사이에 최악의 유혈사태다.
이와 관련해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서안지구 북부 제닌에서 1명에 총에 맞아 숨졌고 다른 3명이 예루살렘 북쪽에 있는 비두에서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제닌 부근 부르킨에서 있은 검거작전 도중 이스라엘 측도 장교 1명과 병사 1명이 심각한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공중 수송됐다고 군 당국은 전했다.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는 성명을 통해 보안군이 서안지구에서 테러공격을 감행하기 직전의 하마스 대원을 제지하고자 작전을 전개했으며 "맡은 바 임무를 수행했으며 정부는 전적으로 이들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 암논 셰플러 중령은 이스라엘군이 대외정보기관 신베트, 국경경찰과 합동작전을 펼쳤으며 하마스 대원을 검거하는 과정에 총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셰플러 대변인은 이스라엘군이 하마스 대원 4명을 사살한 외에 여러 명을 체포 연행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에도 이스라엘군은 제닌에서 심야 급습을 단행해 팔레스타인인 4명을 죽였다. 최근 몇달에 걸친 충돌과 시위 동안 팔레스타인인 20명 이상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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