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파스타에서 이탈리아를 맛보다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이탈리아 요리는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가장 맛있다고 생각하는 나라의 음식 1위로 꼽힐 정도로 사랑받고 있다.

'이탈리아 요리' 하면 대부분이 머릿속에 피자나 파스타를 떠올리지만 정작 이탈리아 사람들이 가장 즐겨 먹는 음식은 피자나 파스타가 아니다.

책 '파스타에서 이탈리아를 맛보다'(인물과사상사)는 기자 생활 20년 중 10년간 사회부 기자로 일하면서 봉지 커피와 컵라면을 달고 살았던 저자가 무궁무진한 파스타의 세계에 눈을 뜨고, 직장을 때려치운 후 2019년 이탈리아로 떠난 기록이다.

그곳에서 1년 남짓 '외국인을 위한 이탈리아요리학교(ICIF)'의 정규 과정과 레스토랑 인턴 생활, 시칠리아 여행을 거치며 이탈리아의 요리와 그곳의 문화를 몸으로 익힌 기록이다.

저자의 남다른 기록을 읽다 보면 '이탈리아 음식' 하면 피자와 파스타밖에 모르는 우리의 눈이 뜨이는 순간을 만날 수 있다.

이탈리아 요리엔 어느 한구석에도 이탈리아의 유구한 역사와 문화와 연관되지 않은 것이 없다. 저자는 이 책에는 오랜 기간 쌓아온 관련 지식에 현지에서의 경험을 더해 이탈리아 음식에 숨겨진 문화적, 역사적 배경을 풀어놓는다.

이탈리아 요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각 꼭지 사이사이에 '9가지 이탈리아의 맛'이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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