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찬 계약, 모두 검찰총장 지명 전 이뤄져"
"예술계에서 통용되는 상관행…문제 없어"
"'선거용 의혹 부풀리기' 편향 보도 반복"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이 23일 윤 전 총장 재직 당시 아내 김건희 씨의 전시 협찬사가 늘어났단 보도와 관련해 "'야수파걸작전 협찬 계약'은 2019년 4월∼6월 초까지 모두 체결되어 현수막·티켓·홍보물에 기업 로고의 인쇄까지 마무리됐고, 이는 모두 6월 17일 검찰총장 지명 전에 이루어진 일"이라고 해명했다.
최지현 국민캠프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GS칼텍스 등 12개 기업은 공동 주최사인 연합뉴스가 코바나컨텐츠와 상관없이 독자적으로 유치하여 직접 후원금을 받은 것"이라며 "이는 누군가의 후광에 의한 것이 아니라 많은 홍보 효과가 기대되는 전시였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법무부장관의 지시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부가 전수(全數) 조사를 해서 새로운 내용이 없었음에도 이제는 사기업간 계약서까지 특정 언론사에 유출되어 악용되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오마이뉴스가 지극히 정상적인 전시 후원 활동을 두고 문제가 있는 것처럼 '선거용 의혹 부풀리기' 편향 보도를 반복하고 있는 점에 심히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다.
윤 전 총장 측은 또 법률팀 페이스북을 통해 "기업들은 여느 전시회와 마찬가지로 '입장권'을 구매하고 홍보용 팜플릿에 이름을 올렸을 뿐"이라며 "문화예술계에서 현재도 통용되고 있는 '상관행'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