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인의 신부" 등 18편의 영화와 뮤지컬에서 활약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헐리우드 황금시대 뮤지컬 배우로 활약했던 아름다운 목소리와 맑은 눈빛의 원로 스타 제인 포웰이 16일(현지시간) 92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그는 "7인의 신부"에서 하워드 킬과 함께 노래했으며 "로열 웨딩"에서는 프래드 아스테어와의 댄스 장면으로 팬들을 사로 잡았다.
AP통신과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포웰은 미국 코네티컷주 윌턴에 있는 자택에서 숨졌다고 오랜 절친이었던 수전 그랜더가 밝혔다. 사망 원인은 노화에 따른 자연적인 원인이라고 말했다.
18편의 영화를 남긴 포웰은 5살 때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노래하는 신동으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한 뒤 평생을 공연을 하면서 살았다. 영화는 16살때 처음 데뷔 했으며 그 때까지 20세기 할리우드의 상징인 호화로운 뮤지컬 무대에서 단골로 10대역을 맡아 맹활약했다.
1950년 포웰이 "로열 웨딩"에 캐스팅 된 것은 일종의 사고였다 원래 무용가이자 배우인 아스테어의 상대역은 준 앨리슨으로 결정되었는데 그녀가 임신으로 역할에서 물러나게 되었다. 이어서 주디 갈런드가 선정되었지만 개인 사정으로 다시 물러났다. 그 다음에 뽑힌 것이 제인 포웰이었다.
그녀는 " 그 배역은 나한테 줄 수 밖에 없었다. 다른 여배우들은 전부 임신해 있었다"고 말했다. MGM사의 물망에 오른 스타로는 라나 터너, 에스터 윌리엄스, 시드 카리스, 진 헤이건도 들어있었다.
배역을 받았을 때 포웰은 21세, 아스테어는 50세였다. 제인은 무용실력이 부족해서 떨고 있었지만 아스테어가 "너무도 인내심있고 이해를 잘 해줘서 처음부터 아주 잘 맞는 커플로 출발했다"고 말했다.
"7인의 신부"(Seven Brides for Seven Brothers)는 1954년도의 히트작이었다. 관객들은 킬과 포웰의 노래에 압도되었고 특히 마이클 키드의 안무작품의 역동성과 박력에 취했다. "7인의 신부"는 이후 고전의 지위를 얻었으며 TV연속극과 브로드웨이 뮤지컬로도 재탄생했다.
"노래와 춤: 사진으로 본 뮤지컬 영화의 역사"의 저자 존 코벌은 그의 책에서 "금발에 자그마하고 예쁜 모습의 제인 포웰은 7명의 총각들을 길들이는 드센 여주인공 역할에 걸맞는 엄청난 기개와 꿋꿋함을 보여주었다"고 쓰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AP통신과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포웰은 미국 코네티컷주 윌턴에 있는 자택에서 숨졌다고 오랜 절친이었던 수전 그랜더가 밝혔다. 사망 원인은 노화에 따른 자연적인 원인이라고 말했다.
18편의 영화를 남긴 포웰은 5살 때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노래하는 신동으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한 뒤 평생을 공연을 하면서 살았다. 영화는 16살때 처음 데뷔 했으며 그 때까지 20세기 할리우드의 상징인 호화로운 뮤지컬 무대에서 단골로 10대역을 맡아 맹활약했다.
1950년 포웰이 "로열 웨딩"에 캐스팅 된 것은 일종의 사고였다 원래 무용가이자 배우인 아스테어의 상대역은 준 앨리슨으로 결정되었는데 그녀가 임신으로 역할에서 물러나게 되었다. 이어서 주디 갈런드가 선정되었지만 개인 사정으로 다시 물러났다. 그 다음에 뽑힌 것이 제인 포웰이었다.
그녀는 " 그 배역은 나한테 줄 수 밖에 없었다. 다른 여배우들은 전부 임신해 있었다"고 말했다. MGM사의 물망에 오른 스타로는 라나 터너, 에스터 윌리엄스, 시드 카리스, 진 헤이건도 들어있었다.
배역을 받았을 때 포웰은 21세, 아스테어는 50세였다. 제인은 무용실력이 부족해서 떨고 있었지만 아스테어가 "너무도 인내심있고 이해를 잘 해줘서 처음부터 아주 잘 맞는 커플로 출발했다"고 말했다.
"7인의 신부"(Seven Brides for Seven Brothers)는 1954년도의 히트작이었다. 관객들은 킬과 포웰의 노래에 압도되었고 특히 마이클 키드의 안무작품의 역동성과 박력에 취했다. "7인의 신부"는 이후 고전의 지위를 얻었으며 TV연속극과 브로드웨이 뮤지컬로도 재탄생했다.
"노래와 춤: 사진으로 본 뮤지컬 영화의 역사"의 저자 존 코벌은 그의 책에서 "금발에 자그마하고 예쁜 모습의 제인 포웰은 7명의 총각들을 길들이는 드센 여주인공 역할에 걸맞는 엄청난 기개와 꿋꿋함을 보여주었다"고 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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