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16일 뉴욕 증시 강세에 소폭 반등 출발했다가 중국 산업통제, 헝다집단 디폴트 위기, 마카오 카지노 규제 강화에 대한 우려에 따른 매물에 밀려 속락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365.36 포인트, 1.46% 내려간 2만4667.85로 거래를 끝냈다.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연중 최저치를 경신하고 2020년 11월 상순 이래 10개월 만에 저가권으로 주저앉았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130.73 포인트, 1.46% 떨어진 8805.73으로 폐장했다.
기술 관련주로 이뤄진 항셍과기 지수도 1.03% 저하한 6232.93으로 마쳤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는 1.62%, 스마트폰주 샤오미 2.37%, 헬스 사이트주 알리건강 1.60%, 중국 최대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 HD 0.53%,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 0.60% 떨어졌다.
도박 규제 소식에 전날 폭락한 마카오 카지노주 진사중국은 다시 7.96% 급락했고 부동산 관리주 비구이위안 복무 10.70%, 중국 자동차주 지리 HD 4.92%, 태양광 유리주 신이광넝 4.75%, 훠궈주 하이디라오 3.88% 크게 내렸다.
부동산주 비구이위안도 7.23%, 룽후집단 3.65%, 중국해외발전 2.42%, 신세계발전 1.28%, 링잔 1.54%, 헨더슨랜드 1.47%, 화룬치지 3.34%, 청쿵실업 3.76%, 선훙카이 지산 1.50% 하락했다. 헝다집단은 6.41% 대폭 밀렸다.
중국 의약품주 중국생물 제약이 2.49%, 야오밍 생물 0.85%, 광학부품주 순위광학 2.47%, 스포츠 용품주 안타체육 2.88%, 의류주 선저우 국제 2.10% 하락했다.
반면 중국석유천연가스는 0.80%, 중국석유화공 0.77%, 중국해양석유 0.12%, 맥주주 바이웨이 1.20% 상승했다.
청쿵기건도 1.14%, 전력주 뎬넝실업 0.53%, 지하철주 홍콩철로 0.23% 올랐다.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1508억2300만 홍콩달러(약 22조7305억원), H주는 536억745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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